나들가게 공동세일전을 통해 174개 참여 점포의 매출이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국나들가게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7일간 개최한 '나들가게 전국 공동세일전'에 참여한 174개 점포의 매출 증가율은 미참여점포 증가율보다 전년 동기 대비 13.5%포인트 높았다. 공동세일전 기간 동안 참여점포의 평균 매출은 11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었으나, 미참여점포 평균 매출은 84만원으로 11.6% 증가해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나들가게 전국 공동세일전은 공동구매를 통해 초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점주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와 협력으로 마련됐다. 이번 세일전에는 전국 33개 지역, 174개 나들가게가 참여했으며, 세일상품은 라면, 과자, 음료 등 80여개 공산품과 정육·청과·채소 20여개 품목이다.
전국나들가게협의회 최창우 회장은 "동네슈퍼도 힘을 합치면 대형마트 부럽지 않는 전국단위의 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다음달 추석시즌을 맞아 전국 공동세일전을 추가 계획 중이고, 계속해서 참여 지역과 상품을 확대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진공 이일규 이사장은 "나들가게 활력 회복을 위한 자생적 협업화 모델로 공동세일전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세일전 성공으로 더 많은 나들가게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전국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