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강남 재건축 6주 연속 하락

입력 2007-03-04 21:46 수정 2007-03-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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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등 부동산시장의 '압박'이 강해지는 가운데 서울 재건축아파트가격이 6주째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3기 신도시 추가 선정 및 하반기 대선 등 시장 변수들이 대기 중이어서 또한번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예전과 같은 가파른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려워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중장기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 - 강남권 반등세 이사철 반짝 장세 나타나나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오르면서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12%로 6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으며 일반아파트는 0.12%, 주상복아파트는 0.06%를 기록했다.

소형평형이 많은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한 평형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32평형 미만 소형평형이 0.19%, 32평형이상 50평형 미만 중형평형은 0.08%, 50평형 이상은 0.04%로 소형평형이 강세를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지난주 -0.08%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던 강남권은 0.02% 오르면서 반등했으며 비강남권도 지난주 상승률(0.08%) 보다 상승률이 소폭 증가하면서 0.1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금천구가 1.39% 오르면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구 0.82%, 은평구 0.55%, 강북구 0.28%, 노원구 0.27%, 성동구 0.27% 순을 보였다.

반면 양천구 -0.20%, 강동구 -0.19%, 강남구 -0.01%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어갔고 송파구 0.03%, 서초구는 0.07%는 소폭 반등했다.

봄 이사철을 맞은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17% 오르면서 전주(0.07%) 대비 오름폭이 증가했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과 중형평형이 0.19%로 강세를 보였고 대형평형은 0.06% 하락하면서 대조를 이뤘다.

구별로는 금천구가 1.73% 올라 매매가 전세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강북구 0.92%, 중구 0.63%, 서초구 0.61%, 성동구 0.31% 순을 보였다.

반면 양천구와 강서구는 -0.01%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고 강남구 0.04%, 강동구 0.04%, 중랑구 0.04%, 송파구 0.05% 등도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경기 - 신도시 예정지 강세 나타나

이번 주 경기도는 0.16%의 변동률로 지난 주(0.13%)와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16%, 재건축 아파트가 0.13%로 크게 올랐으며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0.1%로 나타났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이 0.21%, 중형이 0.13%, 대형이 0.05%로 소형평형이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지난 주와 같이 큰 폭의 반등세를 기록한 지역은 없었으며 이번 주에는 양주시가 1.06%로 주간변동률 1위를 차지했으며, 시흥시가 0.71%, 의정부시 0.70%, 안산시 0.57%, 오산시 0.57%로 그동안 상승률 중상위권을 유지하던 지역들이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주와 비교해 일부 시흥시와 안산시는 소폭 상승했으나 나머지 지역들은 큰 변화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4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과천시는 지난 주 -0.11%에서 변동없이 관망세를 보였다. 지난 주 0.02%로 상승세로 돌아섰던 성남시가 이번 주 다시 -0.08%로 마이너스 변동률로 돌아섰다. 이밖에 고양시가 -0.04%, 광명시가 -0.03%를 기록한 것 외에는 큰 변동은 없었다.

주간 상승폭이 컸던 양주시의 경우 대단지를 끼고 있는 GS자이 1~7단지들이 오르면서 전체적인 상승률을 이끌어 냈다. GS자이 2단지 32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1250만원올라 1억7,500만원~2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나머지 단지들이 500~6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고읍동 현대아파트 역시 지난 주보다 1,000만원~1,500만원 정도 올라 37평형이 1억5,000만~1,6000만원 선이다.

안성시 공도읍 주은풍림 아파트 26평형은 한 주동안 2,725만원 올라 로얄층 시세가 8,500만원 선이며 시흥시 정왕동 신우아파트 37평형 역시 3,200만원이나 올라 1억9,000만~2억1,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시흥시의 경우 정왕동 일대 대부분의 단지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금주 주간 상승률 상위권에 랭키됐다.

오산시는 원동 원리주공 13평형이 1,625만원 올라 최고 1억1,000만원 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으며 안산에서는 고잔동 주공그린빌9단지 31평형이 2,500만원 올라 2억4,500만~2억7,75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고잔동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는 “설을 전후해 내 집마련에 나서려는 사람들이 관망세를 보이다가 설 이후 본격 매수세에 나서고 있다”며 “실제 거래는 많지 않지만 문의는 꾸준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전세값 변동률은 0.29%로 지난 주(0.13%) 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일반아파트 0.29%, 재건축 아파트가 0.39%로 강세였으며 주상복합은 여전히 변동없이 관망세를 이어갔다. 평형별로는 매매가 마찬가지로 소형 평형이 0.32%, 중형이 0.26%, 대형이 0.31%를 기록하는 등 평형별로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던 주요 지역들이 전세시장도 주도를 하고 있다. 안성시가 이번 주 변동률이 2.19%로 나타나 지난 주에 비해 상승폭이 컸으며 양주시가 1.29%로 마이너스 변동률에서 급반전했다. 이밖에 안산시가 0.94%, 시흥시가 0.79로 지난 주와 비교해 상승폭이 두드러진 지역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줄곧 하락세를 걷던 과천 일대 단지들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하락세를 멈췄다.

전세가 상승률이 높았던 안성시의 경우 공도읍 쌍용스윗닷홈 34평형이 한 주동안 2,000만원 올라 1억~1억2,000만원 선이다. 안산시는 매매와 같이 고잔동 일대 단지들의 전세가가 많이 올랐다. 고잔동 금강3차 33평형은 2,25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7,0000만원 선이다. 시흥시 은행동 광덕2차 32평형 역시 2,500만원 올라 1억~1억2,000만원 선이다.

지난 주와 달리 상승 변동폭이 큰 지역은 대체로 1,000만원에서 3,000만원 가까이 올라 봄철 전세시장을 실감케 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전세가 강했던 지역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대출 규제 강화로 내 집마련을 미루는 사람들이 대거 전세시장으로 발길을 돌릴면서 전세물건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신도시는 0.11%로 지난 주(0.07%)보다 0.04%P 상승했으며 지난 주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던 주상복합아파트는 변동없이 관망세를 이어갔다. 평형별로는 소형 평형이 0.24%로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중대형 평형은 지난 주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평촌이 0.33%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분당이 0.10%로 전주보다 0.04%P 상승했다. 이박예 산본이 0.08%, 일산이 0.04%로 전주와 변동없이 소강상태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동이 -0.01%로 마이너스 변동률로 돌아섰다.

신도시 전세값 변동률은 0.13%로 지난 주 0.08%보다 소폭 상승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0.05%로 하락세를 보였다.

평형별로는 소형이 0.25%로 지난 주보다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중형이 0.01%, 대형이 -0.01%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평촌이 주간 상승률 1위를 상승했으나 변동폭은 다소 커 0.54%를 기록했다. 이어 일산이 0.18%, 중동이 0.08%, 분당이 -0.02%를 기록하며 하락했고 산본은 큰 변동없이 안정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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