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시중은행에 외화유동성 확보 지시

입력 2015-08-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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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폭락 관련 선제적 대응…“아직 양호한 수준”

금융당국이 최근 중국발 경제 쇼크에 따른 글로벌 증시 폭락과 관련해 시중은행에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주요 5개 국내은행 자금 담당 부행장 등을 불러 긴급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 회의에서 최근 신흥국 환율 급등과 투자자금 이탈 등과 관련해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 및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이번 사태가 향후 외화 차입 여건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잇으나, 아직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데 공감했다.

현재 은행들의 외화유동성비율은 106.4%로, 지도기준인 85%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최근 금감원이 국내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모든 국내은행이 금융위기 수준의 위기상황을 3개월 이상 견딜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8월 기준 단기 차환율은 110.4%, 중장기 차환율은 121.4%로 전월대비 각각 14.9%p, 16.7%p 증가했으며, 외화채권 가산금리가 일부상승했으나 차환발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남북간 군사적 긴장 고조 및 차이나 리스크 확대 등으로 최근 외평채 CDS 프리미엄이 다소 상승하긴 했으나,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는 한 외화차입 상황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외화차입 여건의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도록 지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원내 관계부서와 협동으로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유사시 이미 마련된 외화부문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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