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수술하지 마세요”…부비동 공간 넓히는 게 우선

입력 2015-08-21 16:46

부비동 막히는 게 원인, 심하면 수면무호흡증으로…사혈/석션 통해 개선

30대 중반의 김 모씨는 얼마 전 아내에게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자신이 잠을 자는 도중 종종 숨을 멈춘다는 것이다. 평소 코골이가 심한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던 김씨는 서둘러 병원을 찾았다. 진단한 결과는 수면무호흡증. 김 씨는 수술이 시급하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일반적으로 양방 병원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해 기도확장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기도가 좁아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숨이 멎게 되므로 인위적으로 기도를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을 전혀 다르게 분석한다. 기도 막힘이 문제가 아니라 코막힘이 근본 원인이라는 것이다.

‘코숨한의원’ 측에 따르면, 코골이 증상은 부비동의 공간 정도에 따라 총 7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여기서 그냥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차이가 생기는데, 코만 고는 일반적인 코골이는 비강호흡에 의해 발생하고 수면무호흡은 구강호흡에 의해 발생한다. 부비동의 공간이 거의 다 막혀 입으로 숨을 쉴 수밖에 없는 구강호흡은 비강호흡보다 훨씬 심각한 단계로 치료가 필수적이다.

치료는 비강과 부비동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비점막을 사혈하여 비강을 넓히고, 석션을 통해 숨어있는 농을 뽑아내는 방법으로 막혀있는 비강과 부비동을 뚫어주는 것이다. 실제 비강을 사혈하는 것만으로도 코골이 소리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5~10회 치료를 받으면 수면무호흡증이 사라지는 등 여러 사례에서 치료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이우정 코숨한의원 원장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기도 공간을 넓히는 외과적인 수술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질환이 아니다”며 “기도 공간을 넓힌다고 해서 구강호흡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외과 수술 자체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선택할 수 없는 치료법이다. 한의학적인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는 수면 중 코막힘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며,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는 수면 중 기도 막힘은 수면중 코막힘을 해결하면 저절로 없어지는 증상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한의학적인 비수술적 치료와 더불어 다이어트, 금주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점진적으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골이와 더불어 치료가 까다로운 비염과 축농증 또한 비강 사혈법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비점막을 사혈하여 점막에 있는 부기를 조금씩 빼내 코막힘을 치료하는 것이 원리다. 특히 비염과 축농증은 수술을 할 경우 빈코 증후군, 비점막 건조감 등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지만, 비강 사혈법은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숨한의원은 이 밖에도 후비루, 두통, 불면증, 이갈이, 코피 등 코에 연관된 질환을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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