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0원 마케팅’ 그 탄생과 철학을 엿보다

입력 2015-08-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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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생상 김민철 대표가 전하는 0원 마케팅의 남다른 비전

최근 여러 업계에는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현금을 환급해주는, 이른바 ‘0원 마케팅’ 열풍이 퍼져있다. 조금만 노력하면 제품과 서비스를 0원에 만나 볼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토익 등 인터넷 영어강의 시장에서 최초로 시작된 0원 마케팅은 현재 시장과 제품군을 확대하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0원 마케팅, 그 시작점에는 (주)생상의 김민철 대표가 있었다. 김민철 대표로부터 0원 마케팅의 탄생 비화와 그만의 철학, 남다른 비전을 들어봤다.

0원 마케팅의 탄생 배경은 무엇인가?

평소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인터넷 강의라도 전체 수강자 중 끝까지 완강하는 비율은 20% 미만이었다. 결국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도 소비자들이 제대로 소비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인터넷 강의 업계 최초로 100% 환급해주는 교육 서비스로 지금의 0원 마케팅이다.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현금을 돌려주는 환급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그 결과 EBS토목달, 킹목달, 초목달 등 각종 ‘목달’ 시리즈가 수천%의 성장률을 보이며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 분야를 막론하고 0원 마케팅이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0원 마케팅이 성공하면서 인터넷 강의 업계를 넘어 다양한 업계에서 0원 마케팅이 두루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0원 마케팅 최초의 취지보다 소비자들을 단순히 현혹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아쉽다.

그러나 생상은 개의치 않는다. 우리는 진정한 가치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습자가 ‘학습’하는 과정에서 교육업계가 할 일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학’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라면, ‘습’은 수강자들에게 ‘어떻게 습득 시킬 것인가’라는 부분이다. 즉 교육 서비스의 완성과, 교육 AS의 개념으로 접근할 것이기 때문에 타사에서 0원 마케팅의 본질을 오염시키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결국 다른 모습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

0원 마케팅의 성공으로 어떤 변화가 생겼나?

생상은 매출이 2000% 이상 비약적으로 증가했고, 고용인원 또한 500% 이상 늘었다. 정부 지원도 탄탄해져 ‘선도벤처기업’으로 2년 연속 채택된 데 이어 2014년 ‘청년기업인상’과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중소기업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만들게 된 0원 마케팅의 효과는 그동안 충분히 입증됐다고 본다. 이에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년째 고군분투 중이다. 이제는 어느 정도 완성되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면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본인 투자&마케팅은 지키되, 그 대상은 잠재력이 더 큰 곳으로 이동하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시골에서 아주 잘 가르치는 학원 선생님의 신데렐라같은 데뷔를 이끌거나, 과외 전문인 대학생 가운데 가르치는 것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이들을 새롭게 발견해내고 싶다. 즉 재발견을 이끄는 ‘생상’이 되는 것이 목표다.

생상은 ‘세상의 가치를 높이는 일만 하겠다’는 모토를 가지고 ‘앎을 삶으로 바꾸는 힘’을 키워나가고자 하는 기업이다. EBS 목달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콘텐츠 퍼블리싱, 유통, 브랜드 마케팅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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