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이탈 막아라” 저축銀 잇따라 금리인상

입력 2015-08-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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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ㆍIBKㆍ아주저축 0.1%P 올리고… JT친애ㆍSBI저축 3%대 상품내놔

금리 메리트가 낮아진 저축은행들이 반짝 금리 인상과 특판 상품을 통해 고객 붙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동안 저축은행들은 시중은행 보다 높은 금리로 고객들의 시선을 잡았으나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금리 메리트마저 사라져 예금이 대거 이탈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푸른저축은행은 최근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2.0%에서 2.1%로 0.1%P 올렸다. 저축은행들 가운데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최저 1.8%인 점을 감안하면 0.3%P 높은 수준이다.

13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은 금리를 기존 2.0%에서 0.2%P 상향했다. 또 100일, 6개월, 12개월 상품도 각각 0.1%P씩 금리를 올려 각각 2.2%, 2.8%, 3.0%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IBK저축은행과 아주저축은행도 금리를 인상했다. IBK저축은행은 12개월, 24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1%P 인상했다. 아주저축은행은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1%P 인상했으며 24개월, 36개월 금리도 각각 0.2%P, 0.3%P 상향 조정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특성상 들고 있는 자금이 많지 않아 수신금리 상향 조정 등으로 고객들을 유치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들은 특판 상품으로 고객들의 시선 잡기에 나서고 있다. JT친애, SBI저축은행 등이 3%대 예·적금상품을 출시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연3% 금리를 제공하는 ‘둘이모아 JT친애보통예금’을, SBI저축은행은 연 3.5%를 주는 ‘지점오픈기념특판’을 선보였다.

한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1.5%까지 떨어지면서 저축은행들도 금리를 내릴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은 금리 메리트가 사라진 상황에서 수신을 끌어들이고 만기 고객을 포함한 고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금리를 소폭 상향 조정하는 등 고객 시선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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