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업계최초 선박수주대금 원화결제시대 열어

입력 2007-02-14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율변동 리스크 최소화ㆍ외환시장 안정에도 도움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선박 수주대금을 달러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하기로 해 조선업계와 외환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환율변동에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외환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수주한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척(4억불)에 대한 계약방식을 ▲1억6천만불(선가의 42%)은 국제통화인 달러로 ▲선가의 58%는 원화 2220억원으로 계약하는 새로운 계약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계약은 ▲수주 금액 중 수입기자재 대금으로 다시 외국으로 지불할 금액은 달러로 받고 ▲국내에서 조달하는 강재, 페인트, 인건비 등은 원화로 받기 때문에 ▲환율변동의 영향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손익을 확정시키는 Multi- Currency 계약방식으로, 세계 조선해운업계에 유례없는 일이다.

삼성중공업은 그 동안 '제조업체는 제조업의 본질인 원가절감과 기술혁신을 통해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선물환 매도 등의 환헷지 전략에서 진일보한 신개념의 환리스크 회피 방안을 적용하게 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은 글로벌 일류 조선소로서 삼성중공업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선박 수주에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Multi-Currency 계약 방식이 국내 조선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물론 ▲대형선박 수주時마다 되풀이 되던 대규모 선물환 매도로 인한 외환 시장의 충격도 줄어들어 환율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노르웨이로 부터 수주한 1백만 배럴 용량의 FPSO는 해저에서 원유를 뽑아 올려 정제 및 저장기능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바다 위의 움직이는 정유공장」이라고 불리는 선박으로서 ▲첨단기능 장착 ▲고장력 강재와 고기술 특수용접적용 ▲특수해역설치기준 충족이라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대표이사
최성안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2]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34,000
    • +0.47%
    • 이더리움
    • 4,455,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892,500
    • +4.75%
    • 리플
    • 2,816
    • -0.74%
    • 솔라나
    • 188,300
    • +0.05%
    • 에이다
    • 563
    • +1.99%
    • 트론
    • 414
    • -0.96%
    • 스텔라루멘
    • 327
    • +2.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80
    • +1.54%
    • 체인링크
    • 18,800
    • +0.48%
    • 샌드박스
    • 177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