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실적 부진에 대규모 구조조정...인력 15% 줄인다

입력 2015-07-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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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달러(약 1조6000억원) 비용 감축 일환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이 14억 달러(약 1조6000억원)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인력 감축에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퀄컴은 연말까지 인력 구조조정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사업 분리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은 이날 2015 회계연도 3분기(4~6월) 매출이 58억3000만 달러, 순이익은 1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 각각 14%, 47%씩 급감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감원 조치로 실적 부진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완화하려는 의도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퀄컴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21% 급락했다.

WSJ는 퀄컴이 구조조정 비용으로 3억5000만~4억5000만 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자체적으로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WSJ는 “퀄컴은 중국에서 반독점 소송으로 9억750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는 등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면서 “현재 미국, 유럽, 한국에서 (퀄컴의) 반독점 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퀄컴은 마크 맥러플린 팔로 알토 네트워크 최고경영자(CEO)와 토니 빈시케라 TPG 고문 등을 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자나파트너스가 승인한 인물을 이사회에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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