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과 원화 강세로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향후 내수 보다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12일 "지난 1월 238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수부진에 따른 중소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전환 실태조사'결과, 응답업체의 21.8%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무역연구소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과 해외진출 모두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어 우리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결과 국내 중소기업 중 60.7%가 수출을 통해 활로를 개척하려고 수출과 내수를 모두 확대할 계획인 업체는 66.8%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수출확대시 애로사항으로 꼽는 가장 큰 이유는 '원화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가 38.8%로 가장 높았으며 ▲해외마케팅 역량 부족(22.9%) ▲낮은 수출채산성(13.2%)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중소기업들은 '현재 해외진출 중이거나 향후 필요하다'고 86.1%가 답해 해외진출에 강한 의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진출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업체는 13.9%에 그쳤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정부나 유관기관이 '국내 자금조달, 신용보증 지원'을 지원해달라는 의견이 22.1%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진출 관련 정보 제공 ▲자문 및 투자파트너 선정 등 실무사항 컨설팅이 각각 16.4%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무역연구소의 박귀현 연구위원은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향후 더많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릴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이들 기업들을 보다 밀착지원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