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재건축 아파트 3주째 하락세

입력 2007-02-11 18:24 수정 2007-02-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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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재건축 아파트 값이 연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건축 단지가 많이 포진된 강남권이 하락세를 이끌었고 지난해 하반기 집값이 급등했던 과천, 고양, 성남도 마이너스 변동를을 나타냈다.

강북지역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매수세가 끊기면서 호가위주의 오름세를 보였다. 일부 매도자들은 급매라도 처리하겠는 입장인 반면 매수자는 가격에 대한 기대감으로 '좀 더 기다려보자'는 입장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0.08%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3주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0.42%로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반면 일반아파트는 0.20%, 주상복합단지는 0.15%등의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주와 비슷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구별로는 매매시장과 경매시장에서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는 노원구가 0.4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강북구(0.47%), 관악구(0.46%), 금천구(0.39%), 동대문구(0.37%), 성북구(0.33%)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27%, -0.09% 하락했고 서초구 0.02%, 양천구 0.03%을 기록해 버블세븐 지역이 변동률 최하위권을 나타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1.11대책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0.87%로 하락폭이 컸으며 송파구 -0.39%, 강동구 -0.07%로 조사됐다. 반면 서초구는 지난주 보다 소폭 상승한 0.02%를 기록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 1단지 13평형은 지난주 보다 2000만원 하락하면서 7억3500만원에서 7억5500만원선으로 하향조정됐다. 또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36평형은 지난달 최고 16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최근 14억4000만원에 급매물이 거래돼 한달여 만에 2억원 이상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공인 중개사에 따르면 “매수세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매도자 또한 꼭 팔려는 사람은 2~3명 정도로 큰 하락폭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며 “긴장감있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지역 전세값은 0.13%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성북구 0.43%, 영등포구 0.35%, 노원구 0.29%, 서대문구 0.26%, 강동구 0.21%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송파구 -0.06%, 도봉구 -0.01%는 하락했다.

경기도 지역은 신도시 후보지 중심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주 경기도는 0.12%의 변동률을 보여 지난 주(0.21%)에 비해 절반가량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시(1.12%), 광주시(0.62%), 하남시(0.51%), 안성시(0.31%), 김포시(0.29%), 양주시(0.24%), 안산시(0.21%)의 순으로 오른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성남시(-0.22%), 과천시(-0.16%), 고양시(-0.06%)는 하락했다. 한편 최근 경매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의정부시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이주 경기도 지역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경기도 역시 재건축아파트가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형별로는 소형이 0.11%, 중형이 0.15%, 대형이 0.00% 를 보였다.

최근에는 광운대 이전, 경전철 올해 4월 착공 호재를 입은 용현동, 민락동 위주로 시세가 치솟고 있다.

민락동 인근 M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없어 거래를 못할 정도다. 호가차이가 커서 매매는 생각보다 활발하지는 못하다. 하지만 호재가 많은터라 매도호가는 계속 오르고 있고 대기수요도 꾸준하다” 고 말했다.

의정부시 민락동 청구1차는 33평형이 860만원 오른 1억7260만원, 38평형이 570만원 오른 1억9600, 50평형이 4000만원 오른 3억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올 상반기 발표 예정이었던 정부의 신도시 발표 계획이 6월로변경 됐음에도 후보로 줄곧거론되는 광주시와 하남시는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팔당상수원으로 인해 개발규제가 많았던 광주시와 40년 가까이 개발이 정지됐던 90%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도시 하남시는 신도시 후보로 유력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실제 매수세가 증가추세다.

광주시 오포읍 인근의 L공인 관계자는 “신도시로 광주시가 지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매물을 찾는분들이 많다. 거래가 활발하다가 근래에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두는 분위기라서 거래는 주춤하다. 하지만 매수문의가 꾸준해 매도자들의 호가올리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아파트 전세값 변동률은 0.19%로 지난 주 (0.26%)에 비해 0.07%포인트 내림세다.

종류별로는 일반아파트 0.20%, 재건축 아파트 0.05%, 주상복합이 0.08% 로 나타났다.

평형별로는 소형 0.22%, 중형 0.16%, 대형 0.18%로 소형평형의 상승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안성시(1.44%), 의정부시(0.92%), 양주시(0.89%), 안산시(0.72)의 순으로 큰 폭으로 올랐고 의왕시(0.32%), 파주시(0.27%)등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과천시(-0.43%)와 여주군(-0.04%)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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