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출범 2년만에 ‘1조 클럽’ 가입(종합)

입력 2007-02-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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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익 1조719억ㆍ총자산 129조ㆍ고정이하여신비율 0.69%

하나금융지주는 8일 이사회를 개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388억원을 포함해 2006년도 당기순이익 1조719억원을 확정했다.

총자산은 전년말 128조원, 충담금적립전이익은 1조5365억원, ROA와 ROE는 각각 0.99%, 14.84%를 기록했다.

특히 공격적인 자체 성장전략을 마련하여 중소기업 및 소호를 중심으로 한 18조6000억원의 우량 대출자산 증가를 통해 금융그룹 총자산이 21%(22조원)나 증가해 올해도 탄탄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기반을 마련했다.

예금 측면에서도 총수신 23.3%(17조원), 수익증권 19.3%(5조원)가 증가해 대출과 예금의 대폭적인 성장을 실현했으며,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역대 최저인 0.69%,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인 커버리지 Ratio도 역대 최고인 173.23% 기록해 성장과 안전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게 됐다.

특히 52개에 달하는 복합금융점포인 ‘하나금융프라자’를 중심으로 은행, 증권, 보험간의 그룹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일반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251억원, 수수료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837억원 증가하는 등 비이자 수익기반이 확대됐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하나은행은 전년대비 1315억원(14.5%) 증가한 1조3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며, 대투증권은 전년대비 55억원 증가한 580억원, 하나증권도 10억원 증가한 3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주요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대출부분에서 소호대출은 82.8%(4조7000억원), 중소기업대출은 46.1%(9조6000억원), 개인신용대출은 27.8%(1조8000억원) 증가함에 따라 순이자이익이 16.8% 증가한 1조9731억원, 교차판매 강화를 통한 펀드, 보험, 카드 등의 수수료부문 이익도 13.3% 증가한 6419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를 지주사 체제 확립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었다면, 금년에는 본격적인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대투증권은 하나증권과의 사업조정을 통해 125개의 지점망과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리서치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 및 브로커리지 강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증권업 부문의 수수료 이익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금년은 자산의 공격적 증대보다는 수익성을 고려하는 전략을 추구할 계획으로 비은행 계열사와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비이자 부문의 영업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며 “특히 복합점포 확대 및 증권업, 신용카드 부문의 강화를 통해 수수료 이익 비중의 증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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