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인니에 윤활기유 공장 착공

입력 2007-02-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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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생산량 7500배럴.. 美ㆍ유럽 공략 위한 전초기지

SK 주식회사(대표 신헌철)가 윤활유의 주원료인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윤활기유공장을 해외에 건설하는 등 해외생산기지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SK(주)는 7일 "국내 정유업체 최초로 동남아 지역인 인도네시아 두마이에서 SK(주) 유정준 R&I 부문장과 페르타미나 아리 소에마르노 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활기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주)는 "전세계 고급윤활유시장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SK(주)는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와 포괄적 협력 및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윤활기유공장 건설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착공한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공장은 수마트라섬 말라카해협 인근의 두마이에 있는 페르타미나 제2정유공장 부지 내에 신설되며 2008년 상반기 중에 완공될 예정이다.

SK(주)는 "현재 1일 1만9000배럴 규모의 윤활기유를 생산 중이며 울산공장에 두 개의 기유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7500 배럴의 윤활기유(제품기준)를 추가로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밤장 유도유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페르타미나 방문에서 SK(주)의 인도네시아 진출 및 윤활기유 공장 설립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SK(주)도 지난해 12월 최태원 회장이 신헌철 SK㈜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등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시장상황을 직접 살폈으며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주요국가에 대한 진출 확대를 선언하기도 했다.

SK(주)는 "원유구매, 제품수출 등 트레이딩 지원, 자원개발, 공장건설 등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윤활기유 공장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장점 등을 활용해 미국 및 유럽시장 확대의 전초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부터 신규광구 참여와 싱가포르 물류기지 가동 등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해 온 SK(주)는 이번 윤활기유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유전개발 및 석탄사업 등 해외 생산기지 건설을 통해 해외매출 비중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SK㈜ 유정준 부사장은 "SK(주)는 특허공정을 보유한 독자적 기술력과 'YUBASE'라는 글로벌 브랜드 개발로 그룹 3 기유시장에서 세계 1위를 지켜왔다"며 "이번 공장의 성공적 건설로 고급 윤활기유 시장의 독주체제 구축은 물론 해외 생산기지 건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주)는 지난 1995년 제1윤활기유 공장 준공을 통해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현재 해외 메이저 석유회사를 포함해 세계 30여개국 80여개 회사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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