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선웅 교수, ADHD 등 발달성뇌질환 진단장비 개발 총괄

입력 2015-07-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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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84억 규모 연구비 집중투자…실용화 기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한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의 ‘구조 및 기능 기반 뇌 발달장애 진단을 위한 장비개발 및 유용성 검증’ 신규과제 총괄책임을 맡아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5년 간 184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 (사진제공= 고려대학교의과대학)
선웅 교수 연구팀은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초소형 이동형 영상기반 뇌기능 진단장비(확산광영상 영유아 뇌혈류측정장비) 및 뇌단백질변화측정 장비(진단용 바이오마커개발) 기반 뇌 발달장애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진단 장비를 5년 내 실용화 할 예정이다.

선웅 교수는 “ADHD(과잉성행동장애), 자폐증, 정신지체 등 그동안 원인도 모호했던 발달성 뇌질환 영유아의 조기 진단 기술을 개발해 치료 성과를 높이고 사회경제적 비용도 최소화 하는데 이번 과제의 의의가 있다”면서 “조속히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뇌 질환은 전체 환자의 64% 이상이 10세 미만으로, 아이들의 경우 조기 발견 후 치료하면 예후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나 발달성 뇌질환에 대한 뇌 구조 및 기능 분석 장비를 개발하고, 이를 통한 진단정보추출 기술을 확립해서 조기 진단 및 과학적 예후예측이 가능하도록 진단 기술을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출산율 감소와 한 자녀 가족이 증가함에 따라 발달성 뇌질환에 대한 사회적 비용과 경각심이 증대되고 있으나 발달성 뇌질환 대부분은 정확한 원인이 없고, 다운증후군 등 극히 일부 질환을 제외하면 유전자 검사 등 조기검사와 진단법이 미비한 실정이다.

영유아 뇌 발달질환 환자 수는 2017년 700만명(38명 어린이당 1명)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른 진료비 이외 사회경제적 부담 비용만 8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뇌 발달장애 진단과 연구를 위한 핵심인프라 구축이 중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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