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TV연예' 라윤경 "맥주잔으로 맞았다" vs 가해자 "나도 폭행당했다"

입력 2015-07-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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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TV연예' 라윤경 "맥주잔으로 맞았다" vs 가해자 "나도 폭행당했다"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최근 폭행논란에 휩싸인 라윤경이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입을 열었다.

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개그우먼이자 배우인 라윤경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라윤경은 최근 자녀의 학교 학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라윤경은 지난 4월 학부모들 사이에 생긴 오해를 중재하는 도중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라윤경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라윤경은 학무모들 사이에 붙은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삼자대면을 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A씨가 일어나 "연예인 해서 잘난 척 하는 거야?"라며 라윤경에게 500CC 맥주잔을 던지며 폭행을 휘둘렀다. 라윤경은 18개월인 아이를 안고 있었다.

라윤경은 1차 폭행이 끝나고 안방으로 피신했지만 A씨가 다시 따라와 아이의 배와 흉부를 가격하고 자신의 고개를 잡고 폭행을 휘둘러 전치 3주와 뇌진탕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라윤경은 "내가 합의금을 뜯어내기 위해 이 일을 꾸몄다고 하더라"라면서 "어느 정신 나간 엄마가 애들 피를 보면서, 애들 두들겨 패는 모습을 보면서 돈을 받아내려고 하겠냐. 그런 엄마가 어디 있냐"고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A씨는 "아기를 폭행한 적이 없다. 그리고 일방적 폭행이 아니다"며 라윤경을 쌍방 폭행으로 맞고소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폭행을 당했다는 진단서도 제출했고 사진도 많이 있다. 잠도 못 자고 억울하다고 해서 반박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 측은 사건 당사자와 참고자, 깨진 잔의 형태나 비산 정도를 보아 라윤경이 직접적으로 맞았다고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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