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볼 가설과 미국 주식시장전망

입력 2007-02-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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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에 따르면 올해는 무조건 주가상승(?)

미국은 지금 수퍼볼로 전국이 뜨겁다. 2월 5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소속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 소속의 시카고 베어스 간에 NFL(미 프로풋볼리그) 챔피언결정전인 수퍼볼이 열리기 때문이다.

포브스 추산 슈퍼볼의 가치가 3억 7900만 달러(약 3563억원)에 달해 하계올림픽을 능가할 정도로 수퍼볼은 미국인들의 축제다.

주식시장에도 이맘때가 되면 단골손님이 찾아온다. 그것은 소위 수퍼볼 가설이라 불리는 주식시장 예측신호 논란이다

뉴욕타임스의 한 스포츠 담당기자가 개발한 이 신호에 따르면 NFC소속팀이 이기거나 1970년 이전에 내셔널풋볼리그(NFL)소속이었다가 AFC소속이 된 팀이 이기는 경우 그 해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이다.(미식축구는1970년 이전에는 NFL과 AFL로 구분되었으나 현재는 NFC와 AFC로 구분된다)

그런데 비즈니스 위크지에 따르면 올해는 누가 이겨도 주가가 상승할 것 같다. 왜냐하면 NFC소속인 시카고 베어스가 이기는 경우나 AFC소속이지만 1970년 이전 NFL소속이었던 인디애너폴리스 콜츠가 이기는 경우 모두 수퍼볼 가설에 의하면 주가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70년 이전 NFL소속이었다가 현재 AFC소속인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승리한 지난해 S&P500은 13.6% 상승했다.

하지만 이것은 어차피 역사적인 통계일 뿐 이론적인 근거는 없으며 역사가 반복된다는 보장도 없다. 수퍼볼 가설은 40번중 30번을 적중해 75%의 적중률을 보였다. 2005년에는 AFC소속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이 우승했음에도 S&P500은 3% 상승했다.

결국 수퍼볼 가설은 결국 한국의 연초 운세보기와 마찬가지로 주가상승을 바라는 미국인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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