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카봇과 또봇이 대세, 완구시장 휩쓴 ‘변신로봇’…‘블럭’ 주춤

입력 2015-07-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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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완구 판매 동향 살펴보니

‘변신 로봇’이 2015년 상반기 완구 시장을 휩쓸었다.

▲왼쪽부터 또봇 쿼트란, 헬로카봇 펜타스톰(사진제공=롯데마트)
9일 롯데마트가 올해 상반기(1~6월) 완구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변신 로봇을 비롯한 ‘액션 완구’가 매출 상위 10개 품목을 모두 싹쓸이했다. 반면 매년 꾸준히 인기를 얻었던 ‘블럭 완구’는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이처럼 ‘액션 완구’와 ‘블록 완구’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인기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애니메이션과의 연계 마케팅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1위에는 ‘헬로카봇 펜타스톰’이 올랐으며, 이어 ‘DX요괴워치’, ‘다이노포스 가브리볼버’가 2,3위에 랭크됐다. 1~10위까지 액션 완구가 차지한 것이다.

최근 3년 간 상반기 인기 완구의 경우, 자동차 변신 로봇인 ‘또봇’ 하나의 캐릭터에 집중됐던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헬로 카봇’, ‘다이노포스’, ‘터닝메카드’ 등 캐릭터가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에도 ‘액션 완구’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파워레인저’의 인기가 다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6월 중순 새롭게 출시된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 시리즈 상품은 출시한 지 보름도 안돼 6월 매출 10위에 올랐고, 7월(1~7일) 들어서는 순위가 2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출시 초기부터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다이노포스’ 시리즈 상품의 출시 초기 반응보다도 7~8배 이상 높은 매출 수준을 보인다.

이는 ‘완구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불릴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었던 일명 ‘다이노포스 대란’의 학습 효과로, 새로운 시리즈 상품인 ‘트레인포스’에 대한 부모들의 조기 구매 수요가 출시 초기부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7월 둘째 주부터 TV를 통해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 애니메이션의 국내 방영이 시작돼 향후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장은 “올해 상반기를 휩쓴 변신 로봇 완구의 열풍에는 인기 캐릭터를 주축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새로운 캐릭터와 인기 애니메이션의 등장이 완구 시장을 판가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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