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위장약 ‘겔포스’ 발매 40주년 맞아

입력 2015-06-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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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1975년 6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16억5700만포 판매…“신제품 발매 준비 중”

대한민국 대표 위장약 ‘겔포스’가 발매 40주년을 맞았다.

29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겔포스는 지난 1975년 액체 위장약이라는 생소한 약품으로 처음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 16억5700만포(국내 판매 기준)가 팔렸다. 그 수량을 한 줄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4바퀴 이상을 감쌀 수 있는 양이다.

보령제약은 1972년 기술 제휴를 체결한 후 철저한 기술도입 및 검증과정을 거치며, 3년이라는 시간동안 준비해 1975년 6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겔포스는 현탁액을 뜻하는 ‘겔(Gel)’과 강력한 제산 효과를 뜻하는 포스(Force)가 합쳐진 이름이다.

겔포스는 너무 많이 분비된 위산을 알칼리성 물질로 중화시켜 속쓰림·더부룩함 같은 증상을 완화시킨다. 겔포스는 액체가 고정화된 상태 즉 콜로이드(Colloid)타입의 제제로, 콜로이드 입자는 표면적이 크기 때문에 입자에 다른 분자나 이온이 붙기가 쉬워 흡착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 겔포스는 인산알루미늄과 천연 겔인 팩틴(Pectin)과 한천(Agar-Agar)을 결합한 겔로, 이 복합성분들이 상호작용과 보완을 통해 우수한 피복작용으로 위산이나 펩신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고 궤양 발생 예방 및 상처 부위를 보호한다. 뿐만 아니라 수소이온을 고착시키는 중화작용으로 지속적인 완충작용(8시간)을 발현(위내 pH2.5-3.5 유지)하며 산반동을 유발하지 않는다.

(사진=보령제약)

겔포스의 뒤를 이어 2000년 새롭게 선보인 ‘겔포스엠’<사진>은 겔포스의 성분 및 효능효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이다. 인산알루미늄·펙틴·한천에 수산화마그네슘을 첨가해 제산효과를 더욱 높였을 뿐 아니라, 위장관계 부작용은 더욱 감소시켰다.

또 시메치콘을 추가해 가스제거·인산이온 세포재생과 함께 인 결핍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조성물들은 모두 특허 등록돼 있으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산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조성물 특허를 보유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겔포스는 중국에 진출한 첫 국산 약으로, 지난해에는 현지 매출 약 500억원을 기록했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에서 팔린 양을 따져보면, 1억3000만명의 중국인이 1포씩 복용할 수 있는 양(중국 판매 기준)이다. 지금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국내 제약사 제품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는 국산약이기도 하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현재 겔포스의 신제품 발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젊은층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과 수출을 통해 국민 위장약을 넘어 세계인의 위장약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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