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종목 담은 기관, 이달 투자성적표 '수'

입력 2015-06-2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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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며 상승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이달 들어 코스닥 주식을 대거 사들인 기관 투자자들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3거래일을 제외하고는 전부 순매수 기조를 보였다.

이달 초부터 지난 24일까지 기관 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6147억원 규모다.

반면 코스닥 시장의 매매 비중이 높은 개인은 지난 24일 83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이달 들어 5거래일을 제외하고 전부 '팔자'에 나서며 471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팔자'와 '사자'를 오간 외국인은 지난 24일까지 18거래일 중 8거래일만 순매수를 나타내며 이달 들어 총 15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기관 투자자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8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순매수 1위인 메디포스트의 주가는 이달 초 9만6500원에서 지난 24일 11만6300원으로 20.52% 올랐다. 기관 투자자는 이달 들어 메디포스트를 36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파티게임즈(3위·319억원)와 한국토지신탁(4위·318억원)의 주가도 이달 초보다 각각 70.22%, 34.39% 올랐다.

상위 20개 종목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것은 최근 인터넷 개인방송의 인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는 아프리카TV로, 이달 초 대비 주가가 86.89% 올랐다.

이밖에 아미코젠(37.25%), 휴온스(32.72%), 휴메딕스(22.46%), 동진쎄미켐(21.71%), 제닉(20.88%), 메디톡스(20.67%)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종목은 컴투스(2위·-1.11%)와 다음카카오(5위·-2.56%) 등 2개 종목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및 관련장비가 4개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제약(각 3개), 게임 소프트웨어·인터넷 서비스(각 2개) 등의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지난 24일 746.62로 장을 마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7거래일째 상승 랠리를 펼치며 750선 돌파를 목전에 둔 상태다.

지난 23일에는 시가총액 201조원을 기록하며 2007년 100조원 돌파 이후 8년 만에 200조원 시대를 연 데 이어 24일에는 202조8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시장 흐름 자체가 코스피 대형주에 투자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개별 종목 투자를 선호하는 분위기"라며 "당분간 대외 변수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코스닥 시장이 지금까지 막연한 기대감으로 많이 올라갔지만 2분기의 경우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며 "투자 시 단순히 기대감으로 오른 종목은 주의하고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뒷받침되는 기업 위주로 선별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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