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 교통사고 줄였다…6월 차보험 사고접수 감소

입력 2015-06-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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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교통사고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동부·LIG·롯데 등 주요 손보사 5곳이 메르스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1일부터 보름동안 접수한 자동차 사고는 25만6천91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첫 보름간(28만2926건)과 비교해 9.2% 감소한 수치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 11.4%, 롯데손보 8.5%, 현대해상 8.0%, LIG손보 7.6%, 동부화재가 7.8% 감소했다.

5월 초 '황금연휴'가 이어진 점을 고려하더라도 메르스 때문에 나들이를 삼간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메르스 공포감이 커지던 지난 6일과 13일 등 두 차례 토요일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396만∼405만대로 올 1∼5월 토요일 평균치(464만대)의 85∼87% 수준으로 떨어졌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메르스 영향으로 나들이객이 줄면서 교통량이 감소해 덩달아 사고까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감소세를 보인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월에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자동차 보험사의 평균 손해율은 4월보다 11.4%포인트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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