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불황 타계 위해 오너 2세들 나선다

입력 2007-01-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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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이ㆍ한섬 등 오너2세들 경영 전면 등장

국내 대기업 오너들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올 한해 재계의 큰 이슈로 떠 오른 가운데 패션업계 역시 오너 2세들이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최근 패션 의류경기가 새해 들어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끝난 백화점 겨울 세일행사가 저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패션업계 오너 2세들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선 젊은 오너 2세들의 경영 전면에 내세워 젊은 감각으로 불황을 타계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톰보이와 세정은 얼마 전 있었던 인사에서 오너 2세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한섬과 슈페리어, 쌈지 등도 젊은 2세 경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톰보이의 경우 고 최형로 회장의 장남인 정현씨가 제1사업본부 총괄 상무로 승진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다.

그는 마케팅과 기획 등 실무를 두루 거친 인물로 지난해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이번에 사업본부총괄 상무로 발령 되면서 경영 일선에 더욱 다가서게 됐다.

아울러 패션업체 세정은 박순호 회장의 사위를 전략기획실 본부장에 임명하면서 본격적인 2세 체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전략기획실 본부장에 임명된 김경규 씨는 박 회장의 3녀인 박이라씨의 남편으로 최근까지 LG전자에서 근무하다 올 초 전격적인 영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정은 박 회장의 친동생인 박창호 부사장이 세정과 세정과미래 서울 사업을 총괄해 왔다.

이와 함께 한섬은 정재봉 사장의 장남인 형진씨가 경영 일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형진씨는 그동안 기획과 마케팅, 경영기획실 등을 두루 거쳐 지난해 정식 이사에 등재된 이후 중국 법인의 대표이사에 오르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한섬이 올해 주요 경영 목표로 해외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어 형진씨의 역할이 크게 필요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슈페리어 김귀열 회장 장남 대환씨와 쌈지 천호균 사장의 장남 재용씨, 보령그룹 김승호 회장의 막내딸인 보령메디앙스 김은정 부사장 등도 패션업계 오너 2세들도 향후 이들의 행보에 대해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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