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는 증시에 보호예수 물량까지 압박

입력 2007-01-22 15:03 수정 2007-01-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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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테크 손오공 KTF 등 '지지부진'...오늘과내일은 이상 '급등'

지난해말 1430선을 웃돌던 국내 증시가 최근 1350선까지 하락하는 등 시장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같은 증시 침체 상황속에서 이달들어 의무보호예수물량이 풀리며 수급변수까지 등장한 iMBC, KTF, 유진테크 등 상당수 종목들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22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월중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5개사, 코스닥 32개사 등 총 37개사 1억5400만주다.

코스닥 상장사인 iMBC는 지난 21일 전체 발행주식의 58.9%에 달하는 1354만주의 대주주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됐다. 지난해말 5150원이던 주가는 22일 오후 2시 20분 현재 4815원으로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유진테크 역시 발행주식 총수의 44.3%인 215만주가 지난 17일 해제되며 주가는 지난해 말에 비해 15.98% 하락했다. 6380원이던 주가는 현재 1000원이상 떨어진 5360원에 머물고 있다.

손오공(22%, 222만주)과 모빌탑(31%, 103만주) 도 지난해 말 대비 각각 7.25%, 13.34% 하락한 상태다. 170만주(34%)의 보호예수가 해제된 인프라밸리도 현재 4565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2.88% 떨어졌다.

유가증권 상장사인 KTF와 온미디어 역시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9일 1769만주(9%)의 보호예수가 해제된 KTF는 지난해말(2만9750원)보다 12.27% 떨어진 2만6100원을 기록중이며, 지난 3일 대주주 지분 41.4%(480만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된 온미디어는 지난해말(7970원)대비 9.03% 내린 7310원에 머물고 있다.

반면 전체 발행주식중 30.6%가 보호예수해제된 오늘과내일은 주가가 이상 급등하며 지난해 말(종가 3790원)보다 100%이상 오르고 있다. 오늘과내일은 지난 18일 코스닥시장본부의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현재 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다"고 밝혔으나 22일 현재도 엿새연속 상승하며 7700원대까지 오르고 있다.

세종로봇 역시 발행주식 중 25%인 725만주의 보호예수 해제에도 불구하고 역시 가수 비, 김태우 등이 대주주인 하얀세상으로의 피인수에 힘입어 48.9% 오른 2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보호예수가 해제됐다고 해서 해당물량이 모두 시장에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보호예수 해제만으로도 해당 종목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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