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상장기업 분석]유테크 유봉근 대표 “2020년 매출 2000억원이 목표”

“유테크는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2020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는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초박형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 유봉근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청사진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테크는 초정밀 금형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소형 초박막 도광판(Ultra Slim LGP) 등의 광학부품 사업부와 중소형 몰드프레임 등을 생산하는 정밀부품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다.

유테크의 주력제품인 도광판과 몰드프레임은 디스플레이에 빛을 효율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선명한 색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백라이트 유닛(BLU)의 핵심 부품이다. 쉽게 말해 스마트폰 액정 화면을 밝히는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유테크는 국내 최초로 0.28㎜ 두께의 도광판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고도화된 금형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유일 이색성형 기술력을 확보해 생산성과 정교함을 동시에 갖춘 초박형 몰드프레임을 양산하고 있다.

여기에 2014년 유테크는 국내 8개 사업장을 안양 신사옥으로 모으면서 연생산 1000억원대 생산 Capa를 갖춘 업계 최대 단일 생산 시스템을 확보했다. 안정화 단계인 70~80%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설비투자 없이 200억원대 추가 매출도 가능하다.

유테크는 초정밀 금형기술을 기반으로 압축성형 및 이색성형 기술을 국내 유일하게 구현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생산된 최고 품질의 제품은 글로벌 Top 2 스마트폰 제조사에 동시 납품되고 있다.

또한 2015년 3월 중국 현지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며 중국에 본격 진입했다. 중국은 글로벌 Top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생산거점이 있어 마케팅 강화 및 현지 거래선 확대를 통해 사업영역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유테크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3.4% 성장률을 기록한 매출액 513억6000만원과 이를 상회하는 연평균 80.6% 성장률의 영업이익 66억6000민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평균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안정적 경영성과를 시현하고 있다.

향후 2020년까지 △ 본격적인 사업다각화 추진과 △ 중국시장 내 마케팅 강화 및 신규 거래선 확보 △ 신규 아이템 시장 진입 안정화 △ 글로벌 Biz 대응조직 및 업무시스템 강화 등의 사업전략을 기반으로 매출 2000억원 달성과 ‘글로벌 초박형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 기업’으로써 위상을 다지겠다는 포부다.

유봉근 대표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융합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2016년 상반기 바이오칩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한 CPC(Curved Plastic Cover) 양산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테크는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 한 후 18일과 19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물량은 101만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8000원~9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80억8000만원~90억9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6월 30일이며, 주간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