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메르스 차단 총력…격리한 장병 90명 육박

입력 2015-06-04 1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군이 메르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격리 조치한 장병이 90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현재 군에서 메르스로 인해 격리된 인원은 모두 91명"이라며 "이 가운데 민간인 2명을 뺀 89명이 군 장병"이라고 전했다.

이들 군 장병 가운데 오산공군기지 소속 A 원사가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격리된 인원은 74명(A 원사 제외)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앞서 A 원사는 지난 5월 14∼27일 아킬레스 건 파열로 경기도 모 병원에 입원했으며 입원 기간 바로 윗층에서 메르스 환자가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A 원사에게 '자가 격리'를 권고했으며 A 원사는 자택에 머무르다가 지난 2일 군 병원에 입원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원사의 경기도 모 병원 입원 당시 그를 면회한 장병 6명과 A 원사를 군 병원으로 이송한 장병 2명도 군 병원에 격리됐다.

A 원사와 관련해 격리 조치를 받은 74명 가운데 이들 8명을 제외한 66명은 모두 A 원사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은 인원으로, 간부 41명은 자택에서, 병사 25명은 생활관에서 격리 중이다.

이들은 대부분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A 원사의 메르스 감염 여부에 관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확진 결과는 조만간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A 원사가 메르스 감염자로 확정될 경우 그와 직접 접촉한 장병 6명도 메르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격리 조치로 공군 방공관제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아직 나머지 인원으로 원활히 운용 중이며 필요할 경우 대구공군기지 인원을 투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4: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57,000
    • -2.07%
    • 이더리움
    • 4,785,000
    • -2.9%
    • 비트코인 캐시
    • 838,000
    • -0.42%
    • 리플
    • 3,001
    • -3.07%
    • 솔라나
    • 195,400
    • -5.15%
    • 에이다
    • 644
    • -6.6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61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80
    • -1.26%
    • 체인링크
    • 20,350
    • -3.37%
    • 샌드박스
    • 205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