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삼성·LG 등 휴대폰 출하량 '내리막' -한국증권

입력 2007-0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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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이 감소한 가운데 1분기에도 출하량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 4분기 삼성전자는 휴대폰 부문에서 마진 하락이 불가피한 반면 LG전자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2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은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11월대비 각각 31.3%, 39.4% 줄어든 840만대, 390만대로 추정된다.

노근창 연구원은 "12월 내수 휴대폰 시장이 전월대비 11.1% 감소한 120만대를 기록했으나 팬택계열이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체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전분기보다 6.2%, 0.5% 증가한 3258만대, 1662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은 지금까지 출하량 추세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며 "통상 사업자 비중이 높은 LG전자의 4분기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크게 증가한 반면 오픈마켓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는 재고조정 영향으로 정체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4분기 휴대폰 부문 실적은 삼성전자의 경우 마진하락이 불가피한 반면 LG전자는 전분기와 유사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울트라에디션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개발비 상각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3분기 11.6%에서 4분기 8.8%로 하락할 전망"인 반면 "LG전자는 하이엔드 제품 비중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와 유사한 3.8%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휴대폰 시장 성장률이 10%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주요 사업자들의 재고관리에 따른 1분기 출하량이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증권은 2007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각각 11.9%, 18.5% 증가한 1억3300만대, 7600만대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의 경우 2006년과 유사한 10.2%, LG전자는 2.2%포인트 개선된 3.8%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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