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평당 880만원대, '로또'아파트 청계ㆍ구성 뜬다

입력 2007-01-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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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꺾인 부동산시장이 이번에는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또 한번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100만평 규모의 '미니신도시' 용인 흥덕지구가 경남아너스빌과 경기지방공사 자연앤 아파트를 시작으로 본격 분양 전선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이달말께에는 흥덕지구 보다 더 낮은 분양가를 내세우고 분양에 들어갈 일정이다.

특히 의왕청계지구는 입지 상 강점이 두드러지는 곳. 국지도 57호선을 따라 판교 신도시와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에는 평촌신도시가 위치해 있는 등 입지 여건에 있어 성남 도촌지구와 함께 벌써부터 청약 저축통장 가입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시간이 출퇴근 정체를 감안해도 30여 분이면 가능한데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만큼 청정 주거환경이 제공되는 것도 이 지역의 가치를 더욱 밝게할 요소다.

무엇보다 청계지구의 장점은 낮은 분양가다. 청계지구 분양아파트는 평형에 따라 평당 870만~880만원 선에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현재 인근 평촌신도시 30평형대 아파트 매매가가 평당 1500만~1800만원 선이며, 인접한 의왕시 내손동 일대 아파트도 평당 1300만~400만원 선임을 감안하면 말그대로 '로또'로 탈바꿈하기에도 충분하다는 평을 받을 정도다.

더욱이 청계지구는 저렴한 분양가에도 불구,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곳. 이에 따라 입주 직후 매매할 수 있어 투자가치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는다. 반면 국민임대 지구로 입주물량이 50%이상이 국민임대 단지란 점은 감안해야할 부분이다.

청계지구에서는 오는 23일부터 B1, B2블록에서 30평형 339가구, 34평형 273가구가 청약자들을 찾아간다.

청계지구와 함께 분양할 용인 구성지구도 예비청약자로서 관심을 가져볼만 한 지역이다. 규모는 흥덕지구보다 작지만 분당, 죽전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오히려 입지여건에서는 한 수 위란 평가를 받고 있다. 구성지구 역시 분양가는 인근 시세의 70% 수준인 평당 820만~840만원 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인근 보정, 마북동 일대 소위 난개발 아파트도 평당 1300만원을 넘고 있으며, 최근 분양한 마북 대림e-편한세상도 평당 1300만원에 분양가를 책정했음을 감안할 때 높은 투자가치가 기대된다. 다만 구성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이라 입주후에도 전매가 제한된다. 용인 구성지구는 다음달 7일부터 6, 7블록에서 30평형 367가구, 34평형 39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2, 5블록은 임대아파트로 389가구와 712가구가 17~25평형대로 공급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 팀장은 "이들 아파트의 경우 지난 11월 고분양가 논란에 따른 분양가 억제 정책이 도입되지 않았더라면 평당 1300만원 이상의 분양가가 책정됐을 것"이라며 "투자가치도 높고 실거주에도 유리해 청약저축 통장 가입자라면 통장을 써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용인 흥덕, 의왕 청계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평당 800만원대 아파트가 쏟아져 청약 열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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