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원장 “금융산업, 부가가치 창출로 우수 인력 고용 선순환 이뤄져야”

입력 2015-05-19 19:48 수정 2015-05-2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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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다시 우수 인력이 고용되는 선순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여성금융인네트워크(이하 여금넷) 주최로 열린 여성금융인 네트워크 정례모임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여성금융인네트워크(이하 여금넷) 주최로 열린 여성금융인 네트워크 정례모임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전국은행연합회와 경제지 이투데이의 공동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진 원장은 “금융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꾸준히 커지다가 2000년대 들어 정체했고, 2003년에 들어서면서 GDP 대비 5.5%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금융산업이 기본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임을 감안할 때 국내 금융업의 경쟁력이 상실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 창출 측면에서도 금융산업의 후퇴는 눈에 띈다. 금융권 취업자수는 전체 취업자 수의 1.4%에 불과하고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놓여 있다.

이에 대해 진 원장은 “IT발달에 따른 구조조정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금융업이 자발적인 일자리 창출에 보다 힘써야 한다”며 “부가가치가 높은 업종을 창출하고 이로 인해 우수 인력을 고용하는 선순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5대 부문 25개 과제를 바탕으로 금융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사 검사 제재 개혁방안을 추진해 감독 당국의 과도한 제재 관행을 개선해 나가고, 근본적인 개혁 추진을 위해 리스크 중심의 선진 검사를 추진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진 원장은 “금융개혁에 반복적인 후퇴는 없다”며 “신상필벌 원칙에 의해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금융포럼은 여금넷이 주축이 돼 여금넷의 정기모임(1,4,7,11월)이 없는 달 셋째 주 수요일에 조찬모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포럼을 통해 여금넷 회원들은 금융업의 현안과 미래를 토론하는 한편 여성 금융인의 지위 향상과 관계 맺기를 지원한다.

한편 여금넷은 지난 2003년 여성금융인의 리더를 확장시키기 위해 결성한 단체로 지난 11년간 정례모임을 가리며 여성금융인의 지위 향상과 차세대 여성금융인을 배출하기 위해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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