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국세청장, 편지 한 통에 전직원 '5월 신고대란'…이상無

입력 2015-05-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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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수 국세청장의 진심어린 편지 한 통이 5월 과중한 업무에 지친 직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임 국세청장은 전날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이라는 제목에 편지 한 통을 전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편지에서 임 청장은 “차세대시스템 안정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감내하면서도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 준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임 청장은 “종합소득세 신고와 EITC‧CTC 신청, 그리고 연말정산 재정산 업무까지 겹쳐 참으로 힘든 5월이 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위기 상황이라며 우려와 걱정을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임 청장은 이에 대해 “절대 위축될 필요는 없다”며 “과거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온 ‘국세청만의 DNA’로 힘든 동료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임 청장 또한 직원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임 청장은 “신고창구 근무와 전화 응대, 내방 납세자 상담 등 하루에도 10가지, 20가지 이상의 일을 해내는 직원들의 힘듦을 잘 알고 있다”며 “일일이 한 분 한 분 손을 잡고, 격려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전했다.

이어 임 청장은 “운외창천(雲外蒼天 :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이라는 말처럼 조금만 더 참고 함께 힘을 내자”며 “격려와 응원의 손을 내민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직원들은 하나같이 “진정성이 느껴지는 편지”라고 입을 모았다.

일선 세무서 관계자는 “국세청장은 일선 상황을 잘 모를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편지를 통해 여느 국세청장과는 다른 분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5월 과중한 업무로 힘들었는데 그 피로가 말끔히 씻겨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일선서 관계자는 “이달에 모든 업무가 집중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직원들은 국세청장이 전한 말처럼 ‘국세청만의 DNA’로 5월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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