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올해 주식자산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이 올라

입력 2015-05-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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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전 세계 부호 중에서 올해 두 번째로 주식자산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의 주식가치 평가액은 올해 초 6조741억원에서 전일 기준 11조5378억원으로 약 93.27% 증가했다.

이에 세계 부호 순위는 연초 185위에서 122위로 63계단 뛰었고 연초 대비 주식 자산 증가율로는 홍콩 출신 부동산 재벌 팬 쑤퉁 골드인파이낸셜홀딩스 회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팬 회장은 연초 주식가치평가액이 86억달러(한화 9조3439억원)에서 전일기준 278억달러(30조2047억원)으로 223.26%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인 소비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왔다. 지난 8일 액면분할 후 첫 거래로 37만6500원에 거래됐던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호실적과 액면분할 효과를 누리며 전일 40만원 선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서 회장의 주머니도 날로 두툼해지고 있다.

서 회장은 올해 들어 세계 주식 자산 순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앞질렀다. 이건희 회장과의 순위 격차도 연초 75계단에서 8계단으로 따라 붙으며 주식 자산 차이를 약 7000억원 수준으로 좁혔다.

이 회장의 주식자산은 연초 12조1579억원에서 전일기준 12조2557억원으로 0.8% 늘어나는데 그쳤다. 순위는 110위에서 114위로 밀렸다.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자산은 연초 7조8228억원에서 8조4747억원으로 8.33% 증가하는 데 그치며 부호 순위가 185위에서 187위로 내려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주요 계열사 주가하락과 현대글로비스 주식 처분 등의 이유로 연초 259위에서 300위권 밖으로 내려앉았다. 정 회장의 주식자산은 5조8453억원에서 5조1500억원으로 11.9% 감소했다.

이밖에 주식자산이 크게 늘어난 부호로는 후이카얀 중국 에버그랜드그룹 회장(주식 자산 증가율 70.97%, 230위→126위), 왕지안린 중국 다롄완다그룹 회장(62.40%, 153위→10위), 리허쥔 중국 한넝홀딩스 회장(56.40%, 38위→19위) 등이 서 회장의 뒤를 이었다.

세계 부호 순위에서는 빌 게이츠가 1위 자리를 지켰다. 그의 주식 자산은 연초 792억달러(86조508억원)에서 800억달러(86조9200억원)로 1.01% 늘었다.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주식 자산이 727억달러(78조9885억원)에서 714억달러(77조5761억원)로 1.79% 줄었으나 세계 부호 순위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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