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1년 간 묵혀둔 무대 향한 갈증 3일 동안 모두 풀어냈다[종합]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샤이니가 1년 간 묵혀둔 무대를 향한 갈증을 3일간 모두 풀어냈다.

샤이니는 15일~17일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SHINee CONCERT “SHINee WORLD IV in SEOUL'을 열고 3만여명의 팬들을 만났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18일 자정 공개되는 샤이니의 정규 4집 앨범 ’오드‘의 수록된 5곡을 선공개하는 자리기도 했다.

새 앨범 공개와 더불어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이후 약 1년 2개월만에 만나는 자리였기에 팬들의 함성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초록색 야광봉을 들고 샤이니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 중에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팬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한류에서의 샤이니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자리기도 했다.

이날 ‘Note+Clue+셜록’,‘SHINe’, ‘낯선자’, ‘피카소’ 등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종현은 “이번 콘서트는 저희에게 의미가 있다. 콘서트에서 신곡 공개도 하고 ‘피카소’처럼 일본에서 불렀던 곡을 번안하는 무대도 있다”며 “여러분의 힘이 없으면 마무리 되지 않으니 많은 함성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호는 “1년 7개월 만에 정규 앨범이 나온다. 또 오랜만에 콘서트를 하게 됐는데 멤버 5명 모두 팬 여러분들 너무 보고 싶었다”며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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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는 체크무늬가 들어간 블랙 수트로 옷을 갈아입고는 ‘산소 같은 너‘, ‘Your Name + Your Number‘, ‘사.계.한 + 사.계.후’ 등 감미로운 무대를 들려줬다. 이후 화이트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샤이니 멤버들은 각각의 무대에서 개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샤이니 온유는 ‘닫아줘’에서 말미에 탭댄스를 선보였고, ‘알람시계’에서는 태민이 레이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익스큐즈 미 미스’에서는 종현의 솔로 파트와 함께 태민과 종현이 마주보고 격정적인 춤사위를 펼쳐 팬들을 열광케 했다. ‘1분만’에서는 무대위에 공중전화 박스를 마련해 5명이 공중전화 박스안에서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처럼 춤을 추는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샤이니는 공연 중반부터 새 앨범 수록곡 들을 공개했다. 가장 ‘Love Sick’ 무대를 선보였다. ‘Love Sick’는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R&B곡으로 샤이니의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의 후속 스토리가 담겨있다. 무대를 마친 후 키는 “보시면 알겠지만 ‘누난 너무 예뻐’와 안무, 가사가 비슷하다. 앨범이 나오면 가사를 잘 봐달라”고 말했다. 온유는 “예전 ‘누난 너무 예뻐’가 고백송이었다면 이번 ‘Love Sick’는 이후 그 여자분과 잘 된 이야기다. 그래서 첫 시작도 ‘넌 너무 예뻤지’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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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공개된 ‘너의 노래가 되어’는 멤버들의 애절한 보컬이 인상적인 무대였다. 오랜시간 변치않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이에게 바치는 말이 담긴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세 번째로 공개된 ‘Woof Woof’는 멤버들의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형들과 함께 동물 귀가 달린 머리띠를 쓰고 무대위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마치 웨스턴 느낌의 코믹한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타이틀곡 ‘View’의 무대는 마치 팬들이 이미 노래를 알고 있는 것처럼 후렴구를 함께 떼창해 눈길을 끌었다. ‘View’는 종현이 직접 작사를 맡은 딥 하우스 장르의 업 템포 곡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샤이니의 보컬 조합이 돋보였다. 팬들의 떼창에 놀란 샤이니 멤버들은 “곡이 쉬운 것도 있겠지만 벌써 팬들이 후렴구를 외운 눈치”라며 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후렴구를 함께 불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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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는 신곡 공개 외에도 ‘Colorful’, ‘JoJo’, ‘하나’. ‘WOWWOW’, ‘Dream Girl’, 'Nightmare', '다이너마이트', 'Everybody', '누난 너무 예뻐' 등 총 27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7년 간의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앵콜곡 ‘누난 너무 예뻐’를 부르며 데뷔 당시 영상이 무대뒤에 나오자 멤버들은 눈물을 쏟았다. 종현은 “‘누난 너무 예뻐’를 부르고 여러분이 해주신 이벤트 때문에 눈물이 났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샤이니는 18일 자정 정규 4집 앨범 ‘오드’를 발표 후 21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2일 KBS 2TV '뮤직뱅크', 23일 '쇼!음악중심', 24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격적인 새 앨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