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인민은행’, 겉으론 예금금리 자유화 추진…실제론 “저금리 유지해라” 압박

입력 2015-05-15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中 인민은행, 시중은행에 발표된 금리보다 낮은 수준 유지하도록 압박

▲중국 인민은행 전경. 블룸버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새로 발표된 수준보다 훨씬 낮은 금리를 유지하도록 압박했다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국유은행 관계자를 포함한 중국 금융계 인사 2명을 인용해 인민은행이 겉으로는 예금 금리 자유화 추진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인민은행이 이번 주 이들을 만나 예금 금리를 지난 2월 책정된 수준 밑으로 유지하도록 압박하고 수용하지 않으면 처벌받을 것임을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인민은행은 예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2.50%로 조정했다. 또 지난 주말에 또다시 예금 기준금리를 2.25%로 조정하며 0.25%포인트 낮췄다. 또 시중은행 예금 금리 상한을 기준금리의 130%에서 150%로 확대했다.

이에 시중은행은 겉으로는 1년 만기 예금에 최고 3.375%까지 이자를 줄 수 있게 됐다. 이전의 상한은 3.25%였다.

소식통들은 과거에도 인민은행이 통화완화정책을 발표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적정선을 유지하도록 압박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유은행 관계자는 “인민은행이 주장한 대로 연말에 예금 금리가 완전히 자유화돼도 이런 내부 통제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인민은행은 예금 금리 완전 자유화를 위한 예금 보장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도 했다. WSJ는 인민은행의 이런 이율배반적인 태도는 장기적으로 중국은행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함께 실질 차입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려는 것으로 풀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세장 복귀한 코스피, 공포지수도 다시 상승⋯변동성 커질까
  • 레이건 피격 호텔서 또 총격…트럼프 정치의 역설
  • 하림그룹, 익스프레스 인수에도...홈플러스 ‘청산 우려’ 확산, 왜?
  • 파월, 금주 마지막 FOMC...금리 동결 유력
  • 트럼프 “미국 협상단 파키스탄행 취소”…이란과 주말 ‘2차 협상’ 불발
  • 공실 줄고 월세 '쑥'…삼성 반도체 훈풍에 고덕 임대시장 '꿈틀' [르포]
  • 반등장서 개미 14조 던졌다…사상 최대 ‘팔자’ 눈앞
  • “삼성전자 파업, 수십조 피해 넘어 시장 선도 지위 상실할 수 있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904,000
    • +0.42%
    • 이더리움
    • 3,485,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670,500
    • -0.89%
    • 리플
    • 2,122
    • -0.28%
    • 솔라나
    • 128,500
    • +0%
    • 에이다
    • 375
    • +0.54%
    • 트론
    • 482
    • -0.21%
    • 스텔라루멘
    • 255
    • -0.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30
    • +0.93%
    • 체인링크
    • 14,090
    • +1.22%
    • 샌드박스
    • 122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