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임수정, ‘은밀한 유혹’으로 진가 발휘할까

입력 2015-05-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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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은밀한 유혹'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임수정이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청순한 매력부터 남성을 유혹하는 치명적 매력까지 굴곡 짙은 스토리 전개 속에 다양한 감정의 폭을 선보이는 여성 캐릭터다.

영화 ‘은밀한 유혹’(제작 영화사 비단길,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주연배우 임수정, 유연석과 윤재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임수정은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3년만의 복귀에 대해 “여유를 가지고 휴식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녀는 “‘은밀한 유혹’의 대본은 2013년 여름 처음 봤는데 막힘없이 술술 읽혔다. 끝까지 읽고 덮자마자 ‘이 영화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연 결정을 굉장히 빨리 했다”고 말했다.

극 중 인생을 바꾸고 싶은 간절한 여자 지연 역을 맡은 임수정은 밑바닥 인생부터 초호화 요트 승선까지 천당과 지옥을 경험한다. 이에 그녀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장기, 왈츠, 수영 등 많은 것을 준비했다. 가장 힘들면서도 재밌었던 건 유연석과 함께 한 왈츠 장면이었다. 왈츠라는 춤의 정서가 우리나라 정서가 아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어색하지 않게 녹아들까 많이 고민했다. 유연석이 현장에서 리드를 잘해줬다”고 말했다.

외모 변화도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임수정은 “여대생 같은 편한 느낌에서 회장(이경영)을 유혹하기 위해 여성성이 강조된다. 의상도 좀 더 몸에 붙는 의상으로 선택했다. 감독이 짧은 헤어스타일을 원했다. 캐릭터에 맞는 변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수정은 또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전작이 관객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사실 배우는 모두 비슷한 마음이다. 출연한 작품이 다 사랑 받았으면 한다. 자신의 작품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배우는 없다. 관객이 어떻게 봐줄지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6월 4일 개봉을 앞둔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유연석)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범죄 멜로다. 지연은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사채 빚까지 떠안게 되는 절박한 여자다. 벼랑 끝으로 몰린 상황에서 성열의 은밀하고 치명적인 제안을 놓고, 강한 갈등과 열망에 사로잡힌다. 단 한 번일지 모르는 기회, 제 2의 인생을 선택할 기로에 놓인 지연의 삶은 여자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법한 흥미로운 신데렐라 스토리를 예고한다.

임수정은 관객 수 606만5369명을 기록한 ‘전우치’(2009), 459만8985명을 기록한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등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이자 흥행 퀸으로 입지를 굳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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