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윤승모 회유' 의혹… 홍준표 전 보좌관 엄모씨 소환

입력 2015-05-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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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보좌관을 지낸 모 대학 총장 엄모(59)씨를 11일 오후 소환 조사중이다.

엄씨는 2006∼2008년 국회의원이던 홍 지사의 보좌관을 지낸 측근으로 꼽힌다.

2008년에는 17대 대통령 인수위 상임자문위원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2013년부터 모 지방대학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엄씨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건네받은 1억원을 홍 지사에게 건넨 인물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금품거래 정황을 둘러싼 진술을 바꿔 달라는 취지로 부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엄씨 외에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해수씨도 윤 전 부사장에게 비슷한 취지의 회유성 전화를 걸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윤 전 부사장으로부터 해당 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엄씨를 상대로 윤 전 부사장에게 전화했던 이유가 무엇이고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엄씨와 김 전 비서관이 핵심 증인을 회유하는 과정에 홍 지사가 관여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증거인멸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홍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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