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가장 꺼리는 기업 '초과근무 강요형'

입력 2015-04-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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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들에게 불법이나 편법적 수단을 통해 비합리적인 노동을 강요하는 ‘블랙기업’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이 가장 지원하고 싶지 않은 기업의 유형으로 ‘초과근무를 강요하는 기업’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구직자 92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야근, 주말출근 등 초과근무를 강요하는 기업’이 23.2%로 가장 지원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직자들은 과중한 업무량에 대한 보상은커녕 야근과 주말근무를 당연히 여기는 데다, 시간외 수당을 연봉에 포함시키는 등 기업에 유리하게 하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2위는 ‘비인격적 대우로 자진퇴사를 유도하는 기업’(15%)으로, 정규직 전환 계약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괴롭혀 스스로 퇴사하게 만드는 유형이다.

다음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기업(13.3%) △채용공고가 너무 자주 올라오는 기업(11.8%) △급여, 휴가 등 회사규정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는 기업(7.5%) △시간 외 수당을 제대로 안 주는 기업(6.5%) △군대식 문화 등 소통이 안 되는 기업(5.6%) △친인척 등 낙하산 인사가 많은 기업(5.6%),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짧은 기업(4.2%) △채용 평가기준이 불분명한 기업(3.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바람직한 기업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만큼 기업 차원에서 해당 기업 문화 중 비합리적인 요소가 없는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동원그룹, 한국수력원자력, KCC, KDB대우증권, 삼성전자로지텍, 삼립식품, 삼립GFS, 한성자동차, 대한주택보증, 신세게푸드, 이라이콤 등이 인턴·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오는 5월 1~6일 사이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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