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보] 네팔 지진, 건물 붕괴 '최소 4명 사망ㆍ수십명 부상'…한국인 아직 확인 안돼

입력 2015-04-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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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발생 지점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해 10여 명이 부상을 입고 최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피해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5일 정오(현지 시간)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77㎞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기상 당국을 인용해, 지진 규모가 8.1이라고 전했다. 또 로이터통신은 지진 발생 지점이 네팔의 대표적 휴양 도시 포카라에서 동쪽으로 80km 떨어진 곳이라고 보도했다.

이 지진의 여파로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빌딩이 흔들리고 인도 뉴델리와 다른 북부 도시에서도 진동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카트만두의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 AP통신도 지진으로 카트만두 시내의 가옥과 벽들이 무너져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10여 명이 부상을 입고 4명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국경 근처의 인도 한 마을에서 가정집 담당이 무너지면서 15세 소녀가 사망하고 카트만두에서도 무너진 동상에 깔려 또 한 소녀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카트만두에서 오래된 사원들을 포함한 건물 여러 채가 붕괴해 수십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카트만두에 주재하는 이경섭 삼부토건 법인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시내에 나와 있었는데 낡은 건물 일부가 부서졌고 파편에 맞았는지 피 흘리며 지나가는 주민들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 뉴델리와 파키스탄 라호르 등 인접 국가 일부 지역에서도 1분 이상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들은 카트만두가 인구 250만명이 밀집해 있는 도시여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네팔에서는 1934년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규모 8.0 이상 최악의 강진으로 수천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1988년에도 동부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72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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