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어깨 통증 회전근개 파열, 직접 보며 치료하는 관절내시경

입력 2015-04-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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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해진 봄날씨에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완연한 봄, 야외활동량이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환자 연령대도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다.

이들이 호소하는 어깨질환은 ‘회전근개 파열’이 대표적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감싸는 4개의 힘줄을 말한다. 회전근개는 관절이 이탈되지 않게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힘줄들이 반복적인 충격이나 마모로 인해 손상될 때 회전근개가 파열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오십견과 헷갈리기 쉬워 치료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기도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방치할수록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특히 어깨를 들어올리거나 돌리는 동작, 뒷짐을 지는 가벼운 동작에서도 통증을 느낀다. 밤에도 통증을 느끼기 쉽고 열감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회전근개 파열의 주된 원인은 무리한 운동으로 근육이나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다. 노화로 인한 근육이나 힘줄의 퇴행성 변화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까? 최근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치료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다.

서울척병원 관절정형외과 김창영 원장은 “관절내시경은 피부를 1cm 정도 절개한 후 초소형 내시경을 어깨 내부에 넣어 상태를 직접 보면서 치료한다”며 “미세한 손상까지 직접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좋고 최소 절개를 통해 회복 속도도 빠른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김 원장은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해당 부위에 충격파를 쏴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체외충격파 치료나 도수 치료, 주사 치료, 약물치료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봄철 야외 활동 시 어깨 손상을 최소화하려면 미리 몸을 충분히 풀어주어 근육과 관절•인대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만약 통증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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