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보소’ 신세경, ‘미생’이자 ‘을’…'풍문들' 고아성 이어 반전 이룰까

입력 2015-04-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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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신세경(SBS)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의 신세경이 고아성처럼 극적 반전을 이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아성과 신세경은 각각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와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서봄 역과 오초림 역으로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극중에서는 ‘미생’이자 ‘을’로 존재했는데, 드디어 변화가 시작됐다.

고아성의 경우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극중 한인상(이준)과 불같은 사랑을 나누며 아기 진영을 낳았고, 이후 시집살이를 하며 재벌가에 차츰 적응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녀는 지난 7일 14회 방송분에서 극중 언니 서누리(고승연)의 윈나잇 스캔들을 언급하며 자신의 집을 조롱하는 비서 이선숙(서정연)을 마주하고 180도 변신했다.

당시 서봄은 선숙과 단독으로 한 자리에서 “난 연희(유호정)와 다르다. 필요한 비서가 되라”라고 말하고는 누리의 스캔들 정리를 위해 그녀를 이용해 정호(유준상)까지 움직이게 했다. 결국 상황은 누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종료되었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정호는 서봄의 ‘차도지계(借刀之計, 남의 칼을 빌려 나의 일을 해결함)’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극 초반 정호 집안에게 철저하게 무시를 당하던 그녀가 영라(백지연)와의 능숙한 영어대화, 그리고 법에 대한 조예에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갑보다 무서운 을임을 드러내 향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리고 초림 역 신세경은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극중 무각(박유천)과 함께 미용실 절도사건과 모델 주마리(박한별) 의문사, 피트니스 트레이너 의문사를 해결해가는 와중에 알콩달콩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극 중 개그우먼이 꿈인 그녀는 ‘개구리 극단’에서 코미디를 선보이고 있는데, 막내이자 ‘미생’인 탓에 같이 팀을 이루려던 선배를 군기반장인 어우야(오초아)에게 빼앗기며 기회를 잃기도 했다.

급기야 지난 9일 4회 방송분에서는 무각마저 약속을 지키지 못해 개그품평회를 망치고 퇴출되고 말았다. 하지만 무각이 극단대표인 왕자방(정찬우)을 웃기면서 그녀는 다시 한 번 개그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

특히 초림의 경우 큰 사고 이후 냄새가 눈에 보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만큼, 이런 능력을 자신의 개그에 발휘할 가능성도 열려있어 향후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SBS 드라마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에서는 여주인공이 을, 혹은 ‘미생’으로 비춰지다가 깜짝 반전을 이루며 극을 더욱 흥미롭게 이끌고 있다”며 “과연 고아성이 연기하는 서봄은 앞으로 어떤 연기로 정호집안을 휘어잡을 지, 그리고 신세경이 연기중인 초림은 앞으로 과연 일과 사랑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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