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지트리비앤티 바이오사업 성장 기대감에 51.06% ↑

입력 2015-04-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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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름 바꾼 ‘이베스트투자증권’ 30.35% 올라…‘디아이디’ 210억 규모 대출원리금 연체 26.04%↓

4월 첫째 주 코스닥 지수는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 3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보다 17.92포인트(2.79%) 오른 658.04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매물을 쏟아냈지만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들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은 주 초반 ‘사자’ 행렬에 나서다 2일부터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551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억원, 20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트리비앤티, 바이오사업 성장 기대감에 51.06% ‘급등’ = 6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지트리비앤티로 집계됐다.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한주 동안 4475원이던 주가가 6675원까지 뛰어 무려 51.06%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강세는 증권가를 중심으로 바이오사업을 진행하는 자회사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트리비앤티는 바이오 신약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회사 지트리파마슈티컬을 설립하고 현재 안구건조증과 수포성표피박리증 치료제의 국내 및 미국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 치료제는 경쟁사 약품 대비 2배 이상 효능이 높아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보유파이프라인 임상2상이 마무리됐고 임상 3상도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바이오사업을 통한 이익 기여는 2016년 말, 2017년 초부터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내년 영업이익(OP)은 7억원으로 제한적이지만 2017년엔 15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주가 상승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주 에이스침대 주가는 37.98% 올랐으나 거래량은 7589주에 불과했다. 에이스침대는 안성호 대표가 74.56%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부친인 안유수 회장의 지분율이 5%로 합쳐 79.56%에 이른다. 또한 자사주 30만3600여주(13.7%)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 유통 중인 주식 수가 전체의 10%도 되지 않아 소규모 거래에도 큰 등락폭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트레이드증권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30.35% 뛰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강세는 초저금리와 거래대금 증가 등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중소형 증권주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지난 1일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에프티이앤이 39.66%, 특수건설 33.24%, 엔알디 32.08%, 케이피티 31.09%, 코리아나 30.15%, 영신금속 26.80%, 시공테크 26.79%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출 원리금 연체 디아이디 26.04% ↓ = 4월 첫째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낙폭이 컸던 종목은 에스앤더블류로 한 주 동안 30.45%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한 대출원리금을 연체했다는 소식에 디아디이 역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26.04%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디아이디는 외환은행에서 총 210억2682만845원 규모의 대출 원리금을 연체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23.3%에 해당된다. 회사 측은 “유동성 부족으로 상환능력이 악화돼 연체가 발생했다”면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등을 통해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포피아는 동아쏘시오홀딩스로의 피인수 계약이 불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한주 동안 24.38% 주저앉았다. 지난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인포피아 주식을 3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인수합병을 시도했으나 양측은 실사 결과에 따른 가격조정 과정에 이견이 생겨 계약을 해제했다고 지난 3월 30일 공시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에스티와 동아제약의 지주회사이며, 인포피아는 혈당측정기와 바이오센서가 주력 제품인 진단바이오 업체다.

오르비텍이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19.30% 하락했다. 오르비텍은 지난 3월 마지막주 아스트의 피인수에 따라 항공기 부품회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일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오르비텍은 24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항공기 부품회사 아스트의 김희원 대표가 최대주주 자리에 오름에 따라 오르비텍은 항공기 부품회사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3일 분할 재상장한 골프존유원홀딩스가 첫날에 하한가로 주저앉으며 14.94% 하락률을 기록했다. 골프존은 지주회사 골프존유원홀딩스와 사업회사인 골프존으로 각각 변경해 코스닥시장에 분할상장했다. 골프존은 공시를 통해 스크린골프사업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 골프존이 담당하고 존속법인 골프존유원홀딩스는 투자사업 부문에 전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골프존은 지난해 매출 4295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KTH 14.29%, 대한뉴팜 12.02%, 넥스턴 11.80%, 윈팩 11.41%, 케이피엠테크 11.30% 등이 하락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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