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할절에는 왜 달걀을 나눠줄까...유래는?

입력 2015-04-05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최대 축일 부활절이다.

부활절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달걀’이다. 그렇다면 부활절에 달걀을 나눠 주는 풍습은 왜 생겨났을까? 이에 대해서는 몇 가지 해석이 나온다.

먼저 문화적인 해석이 있다. 사순절(부활절 전 40일) 동안 가톨릭 신자들 특히 수도원에서는 빵과 마른 채소만 먹고, 짐승 고기뿐만 아니라 물고기나 달걀까지도 먹지 않았다. 그러다 부활절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릴 때 처음으로 오믈렛이나 반숙된 달걀을 맛봤다. 당시 달걀이 매우 귀해 서민들은 부활절 아침 식사 때에야 비로소 달걀 요리를 먹었다고 한다.

‘모든 생명은 알에서부터 나온다’라는 속담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겉보기에는 죽은 것 같지만, 그 안에 생명이 깃들어 있어 언젠가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하는 달걀이 ‘죽은 뒤 사흘 만에’ 부활한 예수와 상통하기 때문이라는 것.

또 다른 전설에서는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갈보리까지 갈 때 잠시 십자가를 대신 져준 구레네 시몬의 작업이 계란장수였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뒤에 그가 집으로 돌아가 보니 암탉들이 낳은 계란이 모두 무지개 빛으로 변해 있었고, 이후로 교회에서는 자연스럽게 계란을 부활의 상징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02,000
    • -0.37%
    • 이더리움
    • 4,542,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886,000
    • +2.78%
    • 리플
    • 3,049
    • -0.1%
    • 솔라나
    • 198,100
    • -0.65%
    • 에이다
    • 625
    • +0.81%
    • 트론
    • 427
    • -1.16%
    • 스텔라루멘
    • 361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43%
    • 체인링크
    • 20,800
    • +2.21%
    • 샌드박스
    • 216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