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행장실에서 행장을 볼 수 없는 이유는?

입력 2015-04-03 10:58 수정 2015-04-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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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직원·고객 소통위해 3달간 승합차 타고 全 지점 순회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이 한 동안 행장실을 비운다. 오는 18일 취임 100일을 맞는 박 행장은 100일 프로젝트로 지방 직원·고객과 스킨십을 위해 전국 순회 방문에 나서기 때문이다.

박 행장은 오는 9일 부산을 시작으로 2~3개월내 SC은행의 전국 주요 거점을 방문할 계획이다.

“은행장 일과의 50%를 현장과 소통 하겠다”는 박 행장의 경영철학을 실천에 나선 것이다.

우선 박 행장은 오는 9~10일 부산을 방문해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임직원간 신뢰를 쌓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맞는 적합한 영업 활동과 상품 아이디어를 얻을 예정이다.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나 문제점들은 즉각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전담 창구도 만들 방침이다.

박 행장은 부산 방문에 이어 광주, 대전, 대구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박 행장은 일부 거리가 먼 지역에 대해서는 화상 연결까지 검토하고 있다.

특히 박 행장은 지방 순회를 위해 스타렉스 승합차에 SC은행 로고 등을 랩핑한다. 박 행장의 차는 에쿠스지만, 승합차를 통해 전국을 순회하면서 지역 본부장들과 이동간에도 많은 대화를 하기 위한 차원이다.

박 행장은 이번 순회 방문에서 지역의 우수고객들 만나 의견을 듣고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행장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줄곧 현장 소통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 10일 서울 종각 SC은행 본점 근처에서 열린 가두행사에 직접 참여하는가 하면 수도권 주요 점포를 방문해 현안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한편 박 행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글로벌 경영진이 모이는 회의에서 유일하게 통역을 대동하는 CEO(최고경영자)다. 박 행장은 영어보다는 실제 업무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SC은행의 직원들에게는 “영어보다 업무에 더 집중해 달라”고 강조한다. 이에 임원회의에서 외국인 임원은 통역을 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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