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5개월 만에 주당 60만원대 붕괴 '초읽기'에 들어갔다.
원화값 상승에 따른 4분기 이후 실적둔화 우려감과 반도체와 휴대폰, LCD 등 주요 제품에 대한 업황회복 불확실성,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공세 등이 맞물리면서 좀처럼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공세 속에 전일보다 1.15% 하락한 60만4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6일(59만9000원) 이후 5개월 동안 주당 60만원 이상을 유지해왔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4만2000주(금액 864억원)를 내다팔며 지난 1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매도공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2004년 한때 60%를 넘었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49.37%까지 하락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