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통법 도입 D-1년…국내증권사 자기자본 4600억

입력 2006-12-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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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매매 편중된 구조로 수익 변동성도 여전히 심해

자본시장통합법 도입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자은행(Investment Bank)으로 변신을 노리는 국내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수준이 여전히 세계적 IB회사와 비교할 때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6 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말 현재 국내증권사 40개사의 평균 자기자본 규모 4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은행(6조2940억원)과 보험(1조1700억원)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세계 3대 메이저 투자은행인 메릴린치, 골드막삭스, 모건스탠리의 평균 자기자본인 26조원에는 5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증권사별 자기자본 규모는 우리투자증권이 2조580억원으로 유일하게 2조원을 넘었고, 삼성(1조9049억) 대우 (1조8498억) 한국투자(1조6506억) 현대(1조5064억) 대신(1조4323억원)이 작년에 이어 1조원대를 유지했다.

또 국내증권사 40개사의 평균치인 4600억원을 넘어선 곳은 이들 6대 증권사 외에 굿모닝신한(8303억) 동양종금(7067억) 미래에셋(5528억) 신영(5326억) 대한투자(4794억) 등 총 11개사에 그쳐, 중하위권과의 양극화 현상을 나타냈다.

한편, 국내증권사들의 여전히 위탁매매에 편중된 수익구조로 거래대금 등 시장환경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말 현재 국내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1조4634억원으로 2005 회계연도 하반기(2005년 10월~2006년 3월) 대비 40.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의 일평균거래대금이 당시보다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이지만, 같은기간 외국계증권사 서울지점 14개의 순이익 감소율이 10.5%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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