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두산중공업, 베트남에 글로벌 생산 체제 구축

입력 2006-12-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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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주물량 증대 따른 해외생산공장 추진

두산중공업은 계열사인 두산메카텍과 공동으로 해외 수주물량의 급증에 따라 베트남에 대규모 해외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그룹이 글로벌화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두산그룹의 최일선에 서 있는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을 통한 글로벌 생산 체제 구축에 나선 것이다. 특히 베트남 공장건설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공장건설에 착공해 오는 2009년초부터 중동 및 동남아 시장에 공급할 담수설비, HRSG(복합화력발전소), 운반설비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베트남에 새롭게 설립되는 법인에 대한 1360억원의 투자를 승인한 바 있다.

쭝꿧(Dung Quat) 공단은 베트남 중부 최대의 상업도시인 다낭 시에서 약 80km 떨어져 있으며,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 3월 베트남 최초이자 유일의 수상직할 경제특구로 지정한 곳이다. 세제혜택 등 각종 투자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물류조건 및 산업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또한 공단 내에 공항이 위치하고,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 및 제철소 등이 건설되고 있어 향후 베트남 최대의 중화학 공업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쭝꿧 공단에 자체 생산공장을 건설할 경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 및 인도, 동남아 시장 등 핵심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이 지역의 발전 및 담수 시장은 약 80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어 두산중공업은 핵심시장에 대한 접근성 강화, 물류비용의 절감 등을 통해 이 지역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이 베트남 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1995년 설립했던 한비코(HANVICO)사가 설립 10년만에 베트남 최대 중공업체로 부상하는 등 그 결실을 맺고 있다.

한비코는 지난 1995년 자본금 1천만 달러에 두산중공업이 60%, 베트남 DMC사 30%, (주)쌍용이 10%를 각각 출자해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이다. 1997년 완공된 대지 2만평, 건평 3천평에 대규모 생산시설에서 임직원 600여명이 연간 1만 5천톤의 발전설비 및 산업설비 등을 생산해 베트남은 물론, 말레이시아 등 인접 동남아 국가로 수출하고 있다.

한비코는 지난 2002년 바리아 발전소에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국산화 한 열교환기와 탈수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으며, 공기업인 베트남 석유공사에는 베트남 업체 중 유일하게 압력용기와 열교환기 공급업체로 등록되기도 했다.

경영실적도 2002년 처음으로 55만 달러의 흑자를 올렸으며 2003년 40만 달러와 2004년 83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해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사진설명> 두산중공업 이남두 사장(좌측)과 두산메카텍 김상인 부사장(우측)은 쭝꿧공단관리청 쩐레쭝(Tran Le Trung) 회장과 베트남 중동부 해안에 위치한 쭝꿧(Dung Quat) 공단 내 30만평의 부지에 대한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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