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부터 시작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업계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조사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면서 제약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일부 제약업체들의 리베이트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공정위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약사와 도매업소를 대상으로 불공정거래행위 조사를 진행해 온 공정위가 지난 6일 제약협회를 방문회 회의록 등을 통해 불공정행위 및 답합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제약업체 조사가 마무리 된 상태에서 협회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 제약업계에 대한 모든 조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일부에선 공정위의 제약협회에 대한 방문 조사는 이미 제약업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난 상태에서 최종적인 사실여부 확인과 조사 결과에 대한 수위조절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전망하고 있다.
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22일까지 진행되고 조만간 결과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같이 공정위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제약업체를 중심으로 리베이트 혐의가 포착된 곳이 드러나면서 처벌 수위 또한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리베이트 혐의가 포착된 업체가 여러 곳이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업체들은 제약 유통 과정에서 불법행위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공정위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진 않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들 업체에 대한 처벌 수위가 어느 정도까지 이를지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다만 공정위측이 리베이트 혐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볼 때 유통과정에서의 일부 업체들에 대한 편법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공정위는 일부 업체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일부 조사가 연장될 수도 있다며 불법 사실이 드러나는 업체에 대해서는 현행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