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IoT·정보보호·UHD’ 등 ICT 산업에 9조원 투입

입력 2015-03-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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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K-ICT 전략’ 발표… “2020년 수출 2020억 달러 달성할 것”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통신산업(ICT) 발전을 위해 4대 분야 17개 과제를 선정하고 5년 동안 9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ICT 산업 성장률을 8%로 끌어올리고, 2020년에는 ICT 생산 240조원·수출 21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미래부는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24일 오전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R&D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ICT 전략’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크게 △소프트웨어(SW)·신산업 분야 등 9대 전략산업 추진 △ICT 융합서비스 분야 대규모 투자 △수출다변화를 통한 이머징 마켓 집중 공략 △ICT 산업 체질 개선 △휴대폰·반도체 등 선도산업 기술개발 등을 지원사격 한다.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은 소프트웨어(SW)·신산업 분야 등 9대 전략산업으로, 2019년까지 총 5조9400억원을 들여 △SW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정보보안 △5G △UHD △스마트 디바이스 △디지털콘텐츠 △빅데이터 등을 육성한다.

정부는 먼저 SW 기초분야를 연구할 수 있는 거점을 구축하고, 벤처케피털(VC)의 투자와 연계한 연구개발을 유도한다. 또 2017년까지 민관 공동으로 4000억원을 투입해 SW 분야의 R&D, 품질관리,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한다.

또 지자체와 함께 올해까지 358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IoT 실증단지 조성 및 7개 전략업종별 대규모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IoT 중소기업 매출액을 현재 1조6000억원에서 2019년 7조원까지 키울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서비스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을 40개까지 늘리고, 50개의 산업단지에 클라우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정보보안 분야 활성화 대책도 있다. 정부는 일단 정보보호 서비스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유지보수대가 이외에 10%의 추가적인 대가를 받게 하고, 정보보안 전문 연구 클러스터인 ‘사이버 시큐리티 스파크’도 조성한다.

또 2020년까지 세계최초 5세대(G) 이동통신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6000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지상파에 초고화질 방송(UHD) 도입과 관련 콘텐츠 제작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창조ICT디바이스랩ㆍ모바일융합센터ㆍ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력해 VR 글라스, 신체이식형 웨어러블기기 등 ‘10대 스마트 디바이스’와 저전력 IoT 모듈, 다중대역 안테나 등 ‘10대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2019년까지 1000개의 제품화를 추진한다. .

상암에는 ‘창조 ICT 콘텐츠 비즈센터’를 설립해 콘텐츠 산업 지원기능을 통합하고 부산, 제주 등 전국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5D시네마, 가상현실 게임 등 유망 콘텐츠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도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3년 동안 350억을 투입해 빅데이터 개발과 함께, 교통이나 주차문제를 빅데이터로 해결하는 ‘시민체감형 도시문제 해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 같은 9대 전략사업 이외에 IoT 기술을 할용한 ICT융합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도 단행된다. 미래부는 2019년까지 2조1000억원을 투입해 교육·의료·관광·도시·에너지·교통 등 6대 분야에서 ICT융합사업을 추진한다.

또 ICT 산업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연구개발(R&D) 사업과 정부출연연구 구조를 개편하고, ‘R&D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출연연-대학이 함께 연구를 수행토록 한다.

벤처기업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2019년까지 해외투자 4000억원 유치를 목표로 투자창조경제밸리에 오픈형 창의공간과 100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또 기존의 23개의 벤처지원 프로그램을 통합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현지 IR, 컨설팅 기회도 늘린다.

ICT 인재 육성에도 대대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초·중등 교육의 경우 SW선도학교를 2017년까지 1700개로 늘리고, 대학의 경우 같은 기간까지 Grand ICT연구센터를 3개로, SW중심대학을 1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해외기관 연계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5개로 늘리고, 중소기업 해외인재 채용 지원과 관련한 12개 과제도 올해 안에 추진할 예정이다.

ICT 인재 육성에도 대대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초·중등 교육의 경우 SW선도학교를 2017년까지 1700개로 늘린다. 대학의 경우 같은 기간까지 Grand ICT연구센터를 3개로, SW중심대학을 1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연수 프로그램 및 중소기업 해외인재 채용 지원도 확대한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에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패키지 전략상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협력단’을 조직해 ICT 수출액을 2019년까지 2085억달러까지 높인다는 목표도 세웠다.

미래부는 이 같은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키 위해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분야별 민관 협력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선포식이 우리 ICT 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ICT를 마중물로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면서 민·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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