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초과사업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2006회계년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비는 교보자자보를 제외한 모든 손보사가 예정 보다 0.3~6.7% 많은 실제사업비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화재 0.7%, 동부화재 0.8%, 현대해상 1.7%, LIG손해보험 1.4%등 상위사들의 사업비 초과 지출은 여전했으며 중소형사들도 2.2%~6.7% 정도 사업비를 과다하게 썼다.
반변 교보자보는 같은 기간 예정에 비해 8억원 적은 426억원의 사업비를 집행, 0.4% 적은 23.4%의 실제사업비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본사를 서초동에서 대방동으로 옮겨 임차료를 절감하고 광고비 지출을 억제한 결과로 풀이된다.
손보사 관계자는 “사업비는 절감 노력을 한다고 해서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많이 양호해질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판매비와 인건비는 그대로 둔 채 규모가 작은 일반관리비를 줄여 사업비 격차를 해소하려는 지금의 방식으로는 사업비절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손보업계는 광고·홍보비, 임차료, 통신비 같은 일반관리비 축소는 물론 판매비, 인건비 등 핵심사업비 구조를 개선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