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예능 프로그램 급증하고 있다! 왜?

입력 2015-03-1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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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설연휴 기간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SBS‘아빠를 부탁해’와 ‘불타는 청춘’이 정규편성 됐다. 3월부터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두 개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젊은 출연자 위주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중장년들이 전면에 나서 프로그램을 이끄는 중장년 예능이라는 점이다. 중장년 싱글들이 마음의 짝을 찾아나서는 ‘불타는 청춘’과 20대 딸과 중장년 아빠의 관계를 조명하고 개선하는 ‘아빠를 부탁해’는 최근들어 늘고 있는 중장년 예능 트렌드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최근들어 중장년 출연자를 전면에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70대 중견 연기자들이 해외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해프닝을 담은 tvN의 ‘꽃보다 할배’가 예상을 뒤엎고 큰 성공을 거두면서 중장년 예능 프로그램이 속속 제작됐다. 60~70대 김수미 이효춘 등이 출연한 KBS ‘마마도’를 비롯한 중장년 출연자가 이끄는 예능 프로그램은 아이와 부모를 등장시키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 MBC ‘아빠 어디가’, JTBC ‘유자식상팔자’, 사위와 장인장모가 등장하는 SBS‘자기야’ 같은 관찰 예능이 본격 제작되면서 급증하게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SBS ‘룸메이트’ 배종옥(50)이나 KBS ‘용감한 가족’ 이문식(47) 심혜진948), MBC‘나혼자 산다’ 김용건(68)처럼 중장년 연예인들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크게 늘었다.

젊은층 위주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최근 중장년 예능 프로그램이 늘고 있는 것은 미디어 환경과 TV시청 패턴의 변화로 인해 중장년층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을 좌우하는 주도적 시청층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또한 웃음과 함께 진정성과 공감이 예능 프로그램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각되면서 육아 및 자녀교육 등 생활밀착형 내용과 소재를 많이 다루다보니 자연스럽게 중장년 예능 프로그램이 늘어났다. 여기에 중장년 연예인과 출연자들이 의외성과 신선한 면모를 보이며 웃음을 크게 유발해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중장년 예능 프로그램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PD는 “젊은 연예인들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예상 가능하고 연출의도에 맞게 행동하거나 말을 하는데 중장년 연예인들은 전혀 예상을 할수 없고 의외성이 많다. 이점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유발하고 좋은 반응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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