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범죄자 인권 과연 필요한가?”...다음 아고라 청원 '활활'

입력 2015-03-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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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스릴러 영화 ‘살인의뢰’에 담긴 강렬한 메시지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연쇄 살인마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와 그들의 엇갈린 두 가지 선택을 그린 ‘살인의뢰’가 공개된 이후,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에 공감한 네티즌의 공분이 화제다.

다음 아고라 사이트에는 “우리나라 극악 범죄자들의 인권보호 과연 필요한 것일까요?”라는 청원이 게재되며 현 사법제도에 대한 문제를 꼬집고 나섰다.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이 사형선고를 받고도 국민들의 세금으로 수감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현실과 그로 인해 제 2차, 3차 고통을 받고 있는 남겨진 범죄 피해자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이 같은 청원 글에 네티즌들의 서명이 이어지면서 최신 추천 베스트 청원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 네이버 지식IN에도 ‘살인의뢰’를 본 후 우리나라의 사형제도에 문제점을 지적한 글이 올라오며 온라인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형제도는 정말 제대로 집행 되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네이버_ rumi****),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 든 건 우리나라 사형제도가 다시 부활 해야 한다는 점이다....왜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죽어도 마땅한 인간을 먹여주고 재워주는 건지..보면서 너무 답답했다”(네이버_ sso4****), “우리나라 사형제도 문제점을 공감 형성되게 꼬집은 영화!!”(네이버_ jsj3****),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더 편한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의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네이버_ leeb****), “우리나라의 사형제도에 대해 피해자 가족들의 입장에서 잘 풀어낸 묵직한 영화네요. 추천합니다!”(다음_ k***) 등의 의견을 보이며 현 사법체제와 남겨진 피해자들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를 만든 ‘살인의뢰’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살인의뢰’를 연출한 손용호 감독 역시 “영화를 통해 사형제도가 사회적인 화두가 되었으면 좋겠다. 범죄자들은 늘고 있는데 법 테두리는 진보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것 같다. 지금이라도 우리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고 법이 조금 더 발전되었으면 한다”며 영화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인 변화를 이뤄낼 수 있길 바라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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