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교통 사망사고 예방 중요

한영민 아산경찰서 둔포파출소장

얼었던 땅이 녹고 개구리가 기지개를 펴는 경침이 지나고 어느덧 봄 내음이 코끝을 자극하는 시기다. 거의 대부분 학교가 입학식을 시작으로 신학기를 시작한 가운데 스쿨존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고 농촌에서는 노인 교통사망사고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단속‧예방 등 대책이 필요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도로를 건너거나 대중교통에서 승‧하차 중에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는데, 이에 비해 주의력이나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해 사고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우선 어린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교통질서 의식을 조기에 확립시키고 어린이들로 하여금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인식시키는 것도 중요하고 통학차량의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되어야 한다.

스쿨존 교통사고는 매년 500건 이상 발생하고 사상자도 500명이 넘는 실정으로 단속과 홍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쿨존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가지면 우리의 미래인 소중한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농촌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하게 되면 농기계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각종 농기계 안전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사고는 농번기인 5월에서 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데 대부분 모내기가 시작되는 5월부터 마무리되는 6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도로 운행시에는 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뒤편에 야광 반사판을 부착해 안전을 확보하고 차량 운전자의 눈에 잘 보이도록 밝은색 옷을 착용해야 한다.

농촌에서 농기계는 꼭 필요하고 능률적이지만 잘못 사용하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한순간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

경찰에서는 교통 사망사고 다발도로 집중 점검 및 순찰근무 등 주‧야간 취약시간대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국민들도 평상시 안전점검 및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주의를 다하여 각종 사건 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