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도둑들이 가장 탐내는 머스트해브 아이템?

입력 2015-03-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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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비해 절도품사용 쉬워…암시장에서 거래 활발하게 이뤄질 듯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사진=AP/뉴시스)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가 9일(현지시간) 베일을 벗으며 소비자, 애널리스트 심지어 도둑(절도범)까지 애플워치에 대한 소식에 집중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애플워치가 650달러(약 72만8975원)인 아이폰6보다는 저렴하지만 349달러라는 비교적 부담되는 가격으로 시작해 아이폰처럼 도둑들의 표적이 돼 암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튼 사이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해에만 미국에서 아이폰은 전년 대비 2배 많은 310만대가 절도됐고 유럽에서는 아이폰 사용자 3명 가운데 1명이 절도나 분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 모스턴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 이사는 “가전제품 소비자 중에 애플 팬들은 가장 충성심이 높은 소비자로 분명 애플 팬들은 애플워치를 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스턴 이사는 “매년 전 세계 1%의 스마트폰이 도난으로 얻어지고 있는데 스마트워치 역시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워치가 도둑들의 표적이 됐음을 언급했다.

제임스 맥퀴비 포레스터리서치 애널리스트 역시“애플워치가 절도범에게 아이폰보다 더 쉬운 표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애플워치가 리셋(reset) 설정만 하면 어느 아이폰에도 재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애플 팬들은 새로 구입한 애플워치를 대놓고 자랑을 할 것으로 보이며 연말까지 10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돼 쉽게 절도법의 표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모바일 보안업체 룩아웃은 “조사결과 스마트폰 절도 당하는 소비자의 44%가 테이블 등에 스마트폰을 올려두는 등 기기를 외부로 노출시켰다 잃어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손목에 차는 애플워치가 아이폰보다 분실이나 절도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애플이 분실된 제품이 작동되지 않도록 하는 ‘액티베이션락(Activation Lock)’기능을 추가한 이후 뉴욕에서 애플 제품 절도가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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