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유로 IV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VCDi)엔진을 장착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 토스카 모델을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토스카 디젤승용차에 장착된 2000cc VCDi 엔진은 최고 출력(150마력/4000rpm)과 최대 토크(32.7kg.m/2000rpm)를 자랑하며, 첨단 5단 자동변속기와 최적의 조화를 이뤄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20 % 가량 향상된 우수한 연비(13.0 km/ℓ)를 실현했다.
이와 함께 국내 디젤승용차 최초로 장착된 전자제어식(REA) 가변형 터보차저는 탁월한 반응속도와 정밀한 제어력을 실현, 속도 전 영역에서 빠르게 출력을 조절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배출가스를 줄이고 연비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최신 직접 연료분사 방식 커먼레일 엔진을 탑재한 토스카 디젤승용차는 영구 매연 여과장치(DPF)와 배기가스 저감장치(EGR)를 적용해 유로 Ⅳ 기준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 시켰다.
GM대우에 따르면 토스카 디젤차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유로 Ⅲ 배기가스 기준 디젤엔진 승용차에 비해 질소산화물(Nox)과 미세먼지입자(PM)를 절반 가량만 배출시키는 친환경 차량이다.
영구 매연 여과장치(DPF)는 첨가제가 필요 없이 탄화수소(HC)와 일산화탄소(CO) 등의 배기가스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최신 친환경 기술을 자랑하며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는 배기가스 속 질소 산화물(NOx)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안전을 위해 전면 충돌시 충돌 에너지를 네 방향으로 분산시키고, 고강성 타이바(Tie-bar)를 장착, 측면 충돌에너지를 흡수하는 전방위 안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GM 대우DAEWOO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토스카는 국내 2000cc 중형차 최초로 첨단 5단 자동변속기와 강력하면서 정숙한 직렬 6기통 엔진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중형 세단으로 고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 오고 있다"며 "토스카 디젤승용차 역시 동급 최대출력 VCDi 엔진과 첨단 5단 자동 변속기 등 최고의 파워트레인을 갖춘 토스카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GM대우 최초의 디젤 승용차란 점에서 이번 토스카 디젤승용차 출시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며 "토스카 디젤승용차 출시는 올해초 출시돼 GM DAEWOO 내수판매의 43% 차지하고 있는 윈스톰과 토스카 가솔린 차량과 함께 중대형차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굳히는데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특히 GM 대우 전체 수출 물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 자동차시장은 디젤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는다는 점에서 토스카 디젤승용차의 눈부신 활약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리미엄 중형 세단 토스카 디젤승용차는 SE 모델과 CDX 모델로 구성되며,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SE 모델 2214만원 ▲CDX 모델 2619만원이다.